자꾸 남들과 외모를 비교하고 얼굴을 뜯어 없애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집착]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꾸 남들과 외모를 비교하고 얼굴을 뜯어 없애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중학생 때 친구들이 외모 가지고 몇 번 놀린 게 마음 속에 계속 남아 자꾸 남들과 외모를 비교하게 돼요. 친구들이 놀린 게 진심으로 성형해라, 이런 말은 아니고 장난삼아 애들끼리 놀렸던 건데 그게 마음에 걸렸나봐요. 요즘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 얼굴의 윗부분만 보이니까 다들 예쁘고 잘생겼는데 저만 이렇게 못난 건가 싶고... 다른 사람을 볼 때 항상 제 콤플렉스인 부분만 비교하면서 보는 것 같아요. 당장 저희 엄마만 봐도 코도 오똑하시고 눈도 크시고 정말 예쁘신데 유전자가 어떻게 된건지 저는 저희 엄마의 예쁜 모습은 하나도 안 닮고 못난 모습만 쏙쏙 골라 닮은 것 같아요. 남들에겐 말하지 않고 부모님께만 얘기했는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예뻐 보인다잖아요. 충분히 괜찮으니까 그런 생각 할 시간에 공부나 하라고 하셔요. 그런데 이게 몇 주, 또는 몇 개월만 지속되면 고민도 아닐텐데 거진 1년 동안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자연스레 거울 보는 시간도 늘어나다보니 저희 부모님은 외모에만 집착하는 ***라고 부르고요. 외모를 고치고 싶어도 얼굴에 칼을 대야 하는거니까... 무서워서 못 하겠고 자존감이 높아져서 이 외모에 대한 생각 좀 떨쳐내고 싶어요. 남들이 보기엔 부모님이 낳아준 얼굴 감사하게 여기며 살라하며 배부른 고민이라 생각할 수도 있고, 그것에 대해 할 말도 없지만 진심으로 이것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이에요. 조언 한 번씩만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스트레스받아우울해우울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JW8426
· 3년 전
그거 아세요..? 예쁜 사람은 자기가 예쁜걸 몰라요. 바로 당신이 그렇습니다. 당신은 보지 않아도 예뻐보이고 보았어도 예뻐요. 당신은 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yu134
· 3년 전
제가 정말 작성자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는게 저는 제 얼굴은 저 자신이 그래도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피부가 안 좋아요...ㅜ 여드름이랑 블랙헤드 등등...ㅠㅜ 근데 진짜 이것들 때문에 마스크 벗은 채로 사람을 제대로 못 쳐다보겠고 얼굴도 가리게되고 이러더라고요.... 저절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병원도 가보고 피부에 좋다는것도 해보고 이러지만 도통 나아지지는 않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저는 받아드리기로 했어요ㅜ 거울로 계속 쳐다보니 점점 익숙해지는것 같기도 하고 계속 보다니까 별로 안 심한것같기도 하고 이러더라고요.! 남들이 뭐라고 하던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냐에 따라 달라지는거잖아요. 어떻게보면 자기합리화일지 모르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작성자님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드렸으면 좋겠어요ㅠㅜㅠㅠㅜㅜ 진짜 모든 사람이 장점만 있는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저는 얼굴은 못생겼다, 잘생겼다 이게 아니라 그냥 각자의 개성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들 마다 귀 모양도 다르고 손 모양도 다르고 그러잖아요ㅎㅎㅎ 그러니까 작성자님이 너무 그거에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하루아침에 생각을 바꾸기 어려우실태지만 항상 뒤에서 제가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작성자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이렇게 글을 쓰면서 깊게 생각도 해보고 여러므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고 그러네요... 아무튼 좋은 밤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 글이 너무 정신없진 않은지 조금 걱정되기도 하네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