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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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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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를 .이라고 불러주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지도 모르겠어요. 제 자신이 망가진것 같다는 자각만 있을 뿐입니다... 9년을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더 심해져서 자해, 자살충동도 들고 남들이 나를 비웃고 싫어한다는 피해망상도 발견했어요. (생긴게 아니라 말그대로 발견했어요...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게) 그리고 제가 둘같아요. 하나는 폭력당하고 하나는 저를 죽여요. 어느쪽이든 똑같이 저라 제가 괴물같아요. 그리고 저는 각 증상이 심해지면 그걸 발작이라고 불러요. 구분하려구요.(정상,우울/불안,무기력) 우울/불안발작이 터지면 숨도 꽉 막히고 쉬어지지가 않아요. 어떤 발작이 터지든 일단 흉통 기본전제이구요. 말 그대로 온몸이 부서지는것 같아요. 유리조각 깨지듯이요. 심장부터 왼팔로 신경을 타고 아픈게 1단계 주위를 지나 목까지 아픈게 2단계 (여기서부터 목잡고 버팀) 온몸이 부서질듯 아픈게 3단계 저는 유치원때부터 따돌림을 당했었습니다. 심심하면 비웃고, 놀려대서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나이먹을수록 따돌림은 점점 심해졌고 뒤에나 앞에나 대놓고 비웃었습니다. 졸업할때 쯤엔 학교단위로 왕따였고, 너무 어울리고 싶어서 겨우 게임 같이하고싶다고 말걸었더니 벌레씹은 표정하고 보고 모이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껴주더라구요. 그 안에서 학교폭력도 당했습니다. 단체로 면박주기도 하고, 단체로 창피주는게 일상이어서 학교가기가 너무 싫었구요. 선생님들도 방관했습니다. 어떤 선생님은 장난같지만 제 엉덩이를 발로 툭툭 차기도 했습니다.(동성) 저를 보면 발로 차고싶다나요... 중학교로 올라가면서 같이 올라간 같은 학교애들때문에 죽은듯이 다니려 했습니다. 친구사귈 기회조차도 스스로에게 주지않고 왕따처럼 행동하고 다녔습니다. 살고싶어서요... 그러다 귀신들린 애를 만나 우울증이 생겼습니다. 문제는 혼자 고치려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요.. 머리도 망가진게 느껴질 정도라 생각하다가 갑자기 회로 끊긴듯 툭 끊겨요. 그러다 갑자기 멍해지고 아무 생각도 안나요. '나 무슨 생각 하고있었지?'가 되어버려서 일상생활도 어려워요. 우울증 이후로 제가 이중인격이라고 느끼기도 했고, 지금도 느껴요. 서로 다른 성격의 둘이 몸속에 있는것 같아요. 한쪽은 난폭해서 저를 죽이려하고, 한쪽은 당하고 있어요. 갑자기 안좋은 생각이 들거나 괴로운 기억이 나오면 제 목부터 졸라요. 현재 서비스업인데 일하다가도 그래요.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 봐서라도 제발 고치고 싶습니다. 그사람까지 힘들게 하고싶지 않아요. 그때 기억이 너무 큰 트라우마인지 사람보기도 무섭고, 속으로 나를 욕하는것 같고, 저도 저를 욕해요. 비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눈치도 그만 보고싶고 겨우 막는 자해도 그만 하고싶어요. 죽고싶지 않은데 폭력에 죽을까봐 너무 겁납니다. 병원, 심리상담 둘 다 생각했는데 비용문제로 포기했습니다. 지금은 학비를 내야해요... 이 문제때문에 애인하고도 자꾸 갈등생기는게 싫어요. 오늘도 이 심리때문에 싸웠어요... 그리고 아파선지 아니면 사람하고 못어울려선지 다른사람이 하는 생각을 모르겠어요. 직접 겪은 일이 아니면 공감이 안가요. 뭐든 내입장먀 생각하고 다른사람은 모르겠어요. 기껏해야 '날 싫어하겠지...' 저 고쳐질수 있을까요. 이젠 제발 살고싶어요... 약이라도 먹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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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 일단 지역의 정신건강지원센터를 찾아가 너는 약을 먹어야해 거기서 치료비를 지원해줄지도 몰라 일단 가봐 가서 이야기도 좀 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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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너는 고쳐질 수 있을거야 이렇게나 살고 싶어하는 찬란한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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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xoxoioi 감사합니다...꼭 더 나아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