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닿지못할 얘기니까 이곳에 말해봐요. 할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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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gh117
·3년 전
어디에도 닿지못할 얘기니까 이곳에 말해봐요.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요.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할머니와 관련된 모든 것이 그리워요. 길가를 지나가는 모르는 할머니를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요. 이제는 남아있지 않지만 멋진 감나무와 빨간 대야가 있던 할머니의 집도, 무섭게만 느껴졌던 병원침대 옆 자리도, 자꾸만 주시려하던 간식과 용돈들도, 다양한 색들의 예쁜 옷도 모두모두 그리워요. 그때는 살갑게 굴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아빠가 할머니 너무 보고싶어해요. 저랑은 비교가 안될만큼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말 할수가 없어요. 그래도 아빠 옆에서 아빠 잘 지켜줄게요. 그러니까 나중에 뵈어요 그때는 더 살갑게 곁에서 표현 많이할게요. 정말 많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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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ww173
· 3년 전
저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더 살갑게 대해줄걸 밥한번 차려줘볼걸 말 한번이라도 더 걸어볼걸 떠나고나니까 후회만 남아요. 떠나기직전에 그 손온기가 아직도 생생하네요.. 진짜 따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