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살것같아 글을 씁니다. 2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정신과|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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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살것같아 글을 씁니다. 20대 중반입니다. 어느.....순간부터 엄마와의 생활에서 저도 모르는순간 무서운 생각을 합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면 짜증부터 밀려오고 엄마가 제방에서 저의물건에 손을 대면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리지르고 싶어집니다. 엄마가 무슨 말을 하던 그냥 짜증부터 밀려오고 얼굴조차 보기 싫으며 정말 심각할때는 상상할수없는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엄마는 저를 자신의 자랑거리, 사회에 나가 자신의 체면을 세워줄 아이로 키우는 것이라고 생각들때도 있습니다. 전......저의 이러한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신과를... 찾아가고 싶지만 부모님은 그런곳은 정신병있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며 니가 그런곳에 가면 다른 사람들이 엄마아빠를 어떻게 생각하지는 아냐면서 그러십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정말 어떨때는 맨몸으로 집을 나가 몸을 팔까 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짜증나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두통무서워불면괴로워불안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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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신과에 가는 건 어떤가요 ? 그리고 악착같이 열심히 일해서 빨리 독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몸을 파는 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만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겠죠 ..? 근데 이거 하나만 명심해야 해요 한 번 화류계에 발을 들이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거예요 자신은 아니라고 단정할 수도 있지만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다 그렇게 그곳에서 잠식당해요 정말 각오하셔야 해요 최대한 그런 일은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앞날에 봄날이 가득하길 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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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youlookblue1 저또한 나중에 그만두지라고 무의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던것 같네요... 답글을 보고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답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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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0017
· 3년 전
저도 20대 중반입니다. 저도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 관계에서 문제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독립을 한 상태랍니다. 딸이라서 독립하는데 쉽진 않았네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제 이야기는 참고정도로만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엄마가 내게 왜 그러는걸까? 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깊이 했어요. 사람이 행동하는것에는 이유가 있잖아요.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엄마는 어떤 삶을 살아온 걸까.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성향은 어땠지? 여러 생각을 많이 해봤어요. 그러나 한가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가정에서 무언가 결핍되어 있었는데. 그렇다는 것은 엄마도 무언가 결핍된 삶을 살아왔구나. 엄마도 몰라서 나를 채워주지 못한것이구나. 저는 최근 정신의학과에 다녀왔어요. 부모님께 말씀은 드리지 않았어요. 정신의학과에 다녀오고 제 생각과 마음. 그리고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조금은 길이 잡힌 것 같았어요. 한번쯤은 다녀오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집을 나가는건 괜찮지만. 독립이 좋은거지 몸은 좋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돈을 모아서 부모님이 쉽게 올 수 없는 좀 거리가 있는 곳으로 둥지를 틀었어요. 지금은 넓지 않지만 저만의 공간이 있어서 이렇게 생각하고 정신의학과에 다녀오는 용기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고시원에서 지낼때는 비록 창문이 없고 좁아서 제 물건도 제대로 없었지만 마음은 정말 평화롭고 하루하루 꽤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제 생각에 가장 중요한건 가족이라도 삶은 타인이라는 것 엄마는 엄마의 인생. 아빠는 아빠의 인생. 나는 나의 인생. 그리고 두통오면 타이레놀 성인용기준 3알먹고 자고 일어나면 좀 괜찮더라구요. 급할땐 편의점 타이레놀도 괜찮아요. 미래를 조금만 설계해보고 작은 목표하나 세워보면 좋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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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abcd0017 저 또한 여자이며 현재 학교를 다니고있어요 일단 취업후 돈이 생긴다면 저도 댓쓴이님처럼 좀...먼곳으로 가려고 해요 몸은......정말 극단적인 생각을 적은거니......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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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0017
· 3년 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