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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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염없이 눈물이 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rida
·3년 전
결혼도 했고 행복한데 분명... 소중한 생명도 찾아왔는데.... 숨이 막혀요 위로 받고 싶고 ... 가끔 외롭고... 자꾸만 작아지는 기분이 들고 내가 한참 부족한 사람인 것만 같고 그냥 펑펑 울고 싶은데 아니 그냥 지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어요 아무말이라도 듣고 싶네요
답답해외로워힘들다의욕없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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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acement
· 3년 전
그럴때 우세요. 우셔도 돼요. 큰소리로 소리내어 우셨으면 좋겠어요. 참다보면 많이 힘들어요. 우는법마저 잊게되면 정말 힘들거든요. 내가 초라하다 느껴질때도 가끔 있긴하죠. 그런데 그게 나쁜게 아니에요. 이상한게 아니잖아요. 당연한거에요. 우린 아직도 많이 서툴잖아요. 우리 다 처음이잖아요. 마카님의 10대도 20대도 30대도 40대도 모두 처음일거잖아요. 부족해도 되요. 우린 기계가 아니잖아요. 사람이니 서툰 게 당연한 거에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냥 우셔도 돼요. 너무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여기 기대세요. 좋은 분 많으니까 외롭거나 힘들 때 언제나 여기에 기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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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da (글쓴이)
· 3년 전
@retracement 감사합니다 언제부턴가 꾹꾹 참듯 조용히 울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얼굴 한번 본 적 없지만 달아주신 댓글이 너무나 큰 힘이 되네요.... 누군가를 위해 이렇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당신은 분명 좋은 사람일거에요... :) 부족해도 된다고 서툴 수 있다고 말해줘서 고마워요 참 위로가 되는 밤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