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결혼생활이 지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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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결혼생활이 지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iyou0
·3년 전
어렸을적부터 집안환경이 좋은편은아니었습니다. 13살에 부모님 이혼 아버지는 도박여자바람 그모든걸다하시며 엄마에게 가정폭력까지 여러번 폭력을행사했고 두분은그렇게이혼하시고 저는 집안에서 엄마 첫째노릇을 다해야했습니다 동생이 사고칠땐 대신학부모노릇 집에선 장녀노릇 거기다중학교때왕따까지 그렇게 버티다가 사춘기가늦게와서 성인이될때까지 방황을했고 연애를1년남짓하다혼전임신으로 결혼을했습니다 결혼을할때까지만해도 20대 중반이라 모르는게더많았습니다 결혼을할때 모아놓은것도없어 시댁에합가했습니다 그땐 나이가어려 모든잘하고싶었습니다 시부모님삼시세끼중두끼는무조건손수차려드렸습니다그러고아이가태어난뒤 그모든것을 손을놓기시작하니 마찰이 일어나기시작했습니다 시부모님 식사차려드리기인사드리기부터 전부터그랬지만 아이낳고 난뒤더심해진 남편의주사.. 정말사소한것하나까지 문제가되서 아이를안고 엄마한테도여러번갔었습니다.그렇게 심각한상황이 몇번오가고 점점 이사람에게 지치고 사랑하던마음이 식어갈때쯤 아이는유치원을갈수있는 나이가되고 전 취직을했습니다 직종이 서비스직이라 로테이션근무였고 아이를보는건 보다 자유직종에있던 남편이 맡게되었습니다.저는매달아이유치원비생활비명목으로100만원,80만원..140만원월급에 거의다주어서 허탈도했지만그래도 돈을버니좋았습니다그러다남편이 돈벌기가힘들어지기시작하면서 저에게 대출을요구했습니다. 전 강력히 거부했고정말많이싸우고 절태우고가다 길에 버려두고가기까지할정도로마찰이심했는데 결국 졌습니다 일이 손에안잡힐정도로스트레스가심했거든요.. 그렇게 나라에서해주는대출,중고차량캐피탈,각종생활비명목으로어느새제앞엔 대출금이 대학생학자금이 되어잇었습니다. 그리고 전 아이가 초등학생이되면서 아르바이트형식으로바꾸게되었고 남편은 새로운일들로 사업을하기시작했습니다 물론 무자본으로 여기저기빌려 빚으로시작했습니다.전 알바비를 제기본생활 보험료핸드폰비용돈정도로사용해라다짐을받았는데 남편의수입이 안좋아서 제돈은 다 대출이자금과 조금의 집생활보탬으로 쓰이기시작하였고 결국엔 감당이안돼 남편의권유로 개인회생을 권유받고 이역시 제돈으로 사무소를끼고 개인회생을하였습니다. 그렇게 계속 5.6년이상 쉬지않고 일하기시작하고 돈을벌고 집에보태주고 하다가 남편의주사와 저의직장생활패턴이 맞지않고 남편이 의심 기타등등 그모든것들이 참을수없어 이혼을요구했고 남편역시 변한제모습에 동의하였습니다 그러다 코로나로인해 제가 직장을 다닐수없게되고 건강이좋지않아 이혼은 없던일이되어버리고 저는어쩔수없이 직장을벌써6개월째쉬게되었습니다 남편도이젠외벌이로감당이안되는지 저에게 직장안구할꺼냐며 계속 이야기하는데그소리가 이해도되면서 이젠 너무버거워집니다.직장을 구하기위해이력서만20곳이상을 내었지만 답이없어지고어쩌다면접을보면 면접에서탈락되다보니 우울증이 심해졌고 아무것도하기싫어지고 사람을만나는게 힘들어지고..내가지금껏무엇을위해 이렇게살았는지.. 불면증과함께 가끔 알수없는 답답함에숨이쉬어지지않아 새벽에 바깥을뛰어나가기일수..입니다.그러다보니 원래좋지않던 부부사이도 별로입니다.계속 전 혼자있고싶어지고 아무것도하고싶지않지만 집안일과식구들밥은챙겨줘야하는입장이고..그러다지치고 또잠들고 그래서 잠만잔다고혼나며..게으르다 소리도듣고.. 주사부리는 남편과는 싸우다가 이제는 제가 폭언을하게됩니다. 좋은말 구슬리기도해보고 무시도해보고.. 하지만 이 주사를 막는방법은온갖심한말을하거나 제가밖을나가는건데 아이만 집에두고나갈수없어 할수있는방법이 기분을나쁘게해서 빨리재우는것뿐이더라구요..네..좋은방법이 아닌걸압니다.. 하지만제가해본방법중 제일빠른효과를볼수있는방법이더라구요.. 모든걸 다놓고 도망가고싶어요 살고도싶고 죽고도싶습니다 내가사는이유가..없어져버렸네요..내편은하나도없고나란존재가없어져버린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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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m410
· 3년 전
안녕하세요~조금의 위로와 공감이되었으면 해서 글 남김니다^^ 고민자님의 어렸을 적 상황에서 겪은 힘든 감정들이 저와 비슷해 충분히 많이 힘들었을거라 생갓해요 저도 방황도 많이하고..지금은 반듯한사람다행히 만나 지내고있어요. 근데 무엇보다 결혼생활에 있어 제일 중요한게 서로를 배려해주는 마음이더라구요. 고민자님 외에도 저는 두분 같이 부부클리닉을 받아보면 너무 좋을것같아 생각이들어요 고민자님이 정말 힘든부분을 이해해주고 남편분에게 조언과 깨달음을 전해주실수 있는 제3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듣지않는다면 고민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결혼생활하다보면 나를 잃어버린 기분을 느낄때가 정말 사소한거에서도 정말 많이 느껴요. 그리구 고민자님도 누군가를 위한 삶을 많이 살아오셨구요.. 살고싶지도않은 마음은 즉 살고싶다는 강한 마음이거든요. 저도 내편하나 없고 세상에 홀로남겨졌다 생각 들때 나 하나없어도 슬퍼할 사람없겠다 싶어 남자 잘못만났을때도. 저 세상으루 가고싶었어요. 그래도. 조금만 힘내세요 견디지못할일 이겨내다보면 없어요! 충분히 극복하실수있어요~ 전문가분의 도움받아 고민자님의 삶도 되찾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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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you0 (글쓴이)
· 3년 전
@jbm410 정말감사합니다.힘들고 괴로운글을 읽고같이 공감과위로까지해주셔서..사실 첫단추를 낄때부터 무슨일이 일어나던지간에 사과를제대로받고 서로대화를 차분히했다면제가이렇게까지안바뀌었을것같기도합니다... 하지만 결혼10년차에들었었어요..전처음부터 진심을담아서시작한결혼생활이였고 상대는 그렇게절안좋아하고 시작을했고 전 여러일을겪고 지쳐버린상태고 상대는여러일을겪고 내가이사람을좋아하는구나 라고 느꼈대요.. 다르게시작을한거죠..여태버텼는데 계속버틸겁니다.. 하지만 요즘정말부쩍 자신이없어지네요..쉬고싶어서 ^^좋은말씀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 행복한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