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슬픈지 조차 모를때가 많다. 슬픈일보다는 기쁜일이 더 많은 하루였는데 왜인지 너무 슬프다. 차라리 제대로 슬퍼할 이유라도 있으면 좋을텐데, 이런 내가 너무 이상하게 느껴진다. 습관적으로 뒷목자해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티가 나지 않도록 뒷목을 긁어내렸던 내가 이젠 다른 사람의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긁어내리기 시작했다. 진짜 ***같다 ***.... 벌써 예비 고1이나 되었는데도 제 나잇값 못하고 매일같이 주변사람한테 징징거리는 내가 너무 싫다. 엄마 미안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