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기간이기도 하고, 면접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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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취준 기간이기도 하고, 면접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 맘이 답답해서 신년 사주를 보았다.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너무 맞는 말이라 놀랐고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내가 이 집에서 겉돈다고. 부모님과 그리고 형제와 나는 합이 잘 안 맞지만, 형제는 나와 합이 안 맞고 부모님과 합이 맞다고 했다. -> 지금 상황과 딱 들어맞는다. 내가 외국에 나가 있어야 그들과 관계가 편하다고. -> 실제로 나는 외국에 나가 있다가 코로나 때문에 집에 들어오게 되었다. 두 명과 관계가 틀어진 상태. 모든 말을 믿진 않지만 어제 본 곳은 너무 지금 내 상황에 모두 맞는 말들이어서 가슴 한편이 아려왔다. 그냥 코로나가 걸리든 안 걸리든 거기 있을 걸 그랬다. 괜히 와서는 행복했던 그들을 내가 다 망친 것 같고, 어차피 가치관도 달라서 내가 성공할 때만 박수 쳐 주는 사람들인데 진짜 뭐하러 자진퇴사하고 들어왔나 싶다. 같이 있을 때는 내가 져줘야한다고, 예의 차려야 한다고. 그리고 인정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하셨는데. 나만 늘 져줘야 한다는 사실이 슬프고, 그들에게 꼭 인정 받고 살아야 하나 싶다. 그들이 원하는 직업을 가져야 하는 건가, 나는 그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의 최선을 다 하며 하루하루 나아가고 있는 것 뿐인데. 그들과 성공 가치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갖고, 직업을 가져야 하나 싶은 의문이 든다. 얼른 취직 성공해서 돈 모아서 나가고 싶다. 아니, 나가야만 한다. 참, 슬프기 그지없다. 가족인데 난 가족이 아닌 것 같다라는 사실이. 현타가 빡세게 오는 20, 21년이다.
슬퍼외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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