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친구에게 너무 질투가 나요.. 어떡하죠..?
비공개·3년 전
초등학교 때까지 어디를 가도 항상 너무 예쁘단 소리만 듣고 자랐어요...
사람들이 항상 저를 보면 예쁘다고 해서 외모는 나름대로 저의 자부심이었고 주변 사람들 중에서 제가 가장 예쁜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저보고 연예인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그 정도로 정말 예뻤었어요.
그만큼 예쁜 외모는 제 인생의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부터 얼굴 골격이 커지기 시작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살도 8키로가 쪘어요..
지금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말도 안되게 예쁘지도. 그렇다고 못생기지도 않은 얼굴이 되어버렸고 조금만 다이어트를 안하면 소위 여자들이 말하는 '통통'한 몸이 되어버려요.
근데 제 친구 중에서 엄청 예쁜 애가 있거든요.. 정말 아이돌처럼 눈도 똘망똘망하게 크고 얼굴도 작고, 마르고 진짜 너무 예뻐요.
게다가 성격까지 좋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가 너무 부럽다가,
이제는 점점 그런 친구에게 질투를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돼요.
그 친구 사진과 저를 일일이 비교하면서.. 왜 나는 이렇게 못났을까? 하고 매일 생각해요.
울퉁불퉁한 제 얼굴형, 낮은 콧대, 평평한 얼굴.. 그냥 저의 모든 게 너무 싫네요.
인스타에 올라오는 그 친구 사진 볼때마다 너무 움츠러들게 되어요.. 좀 웃긴가요..?
연예인들을 보면서 평소에도 부러움과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는데 정말 가까운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으니까 더 힘들어요.
이런 생각을 하는 게 그 친구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렇게 외모에 집착하는 제 모습이 너무 싫네요.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마카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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