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쉽게 나고 남들이야기하는데 집중이 안돼요.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만하는 사람을 만난 후 눈물이 많아졌어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어 찾아보니 그 단계를 다겪었어요. 하지만 아직도 그게 사랑이라고 믿고있는 제가 너무 바보 같고 가스라이팅이라는걸 알면서도 빠져나올 수없는거같아요. 그가 쓴단어들이 생각나 트라우마까지 겪고 있는데 그안에서도 이겨보겠다고 말하는방법 찾아가면서 부딪치고 강해지려고 하고있어요. 맨날 울고, 잘못된것 고치려고 하다보니 우울증도 있는거같아요. 그당시 하루하루 불안해서 벌벌떨때도 있었어요. 사회생활이 힘들정도로 집중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졌어요. 혀가 굳어서 말도잘안나오고 귀까지 멍해져서 잘들리지 않을 때도 있었어요. 지금은 많이 내려 놓아 차분해졌지만 아직까지 누가 툭 건들면 눈물이나고 화가나요. 사람들과 대화할때 장난이 지나치면 쉽게 눈물이나고 눈물이나니까 기분이 다운돼요. 다운된 기분을 다시 원래상태로 가져오는데 시간이걸려요.
원래 예민한성격이여서 예전에는 공황장애로(진단을 받은건아니지만..등쪽에 경련이 나서) 1시간 정도 숨도 잘 안 쉬어지고 누워있던적이있어요. 무엇을해도 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그만큼 노력하고 상대방을 어떤방식으로든 이해하고 다 참았던거같기도해요.
어떤 생각을 해야 제 감정이 강해 질지 모르겠어요. 눈물이날때도 참고싶은데 참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