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제 욕을 할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집착|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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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제 욕을 할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laemfda
·3년 전
올해 15살 학생이에요 저는 한번도 따돌림을 당하거나, 제 뒷담을 직접 들은적도 전해들은적도 없어요 근데 자꾸 불안해요 학교든 학원이든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들은 다 잡담을 하고있는데 저 혼자만 가만히 있으면 너무 불안하고 걱정돼요 괜히 제가 소외된것같아요 제 욕을 하고있을것같아요 제 행동을 되돌아봤을때 전혀 욕을 먹을 행동은 없었는데도요 하지만 저 말고도 다른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으면 안심이 돼요 그리고 제 친구들이 저만 없는 단톡방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불안해요 왠지 저만 모르는 얘기를 하고있을 것같고 사람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는것도 두려워요 제가 없는 곳에서 제 욕을 하고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자꾸 나요 제 친구들이 그럴 애들이 아니라는 걸 알고있지만 계속 그래요 이젠 불안을 넘어서 친구에게 집착을 하게 될것같아요 다른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렸더니 대인기피증일지도 모른대요 정말인가요?
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우울걱정돼불안망상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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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0w
· 3년 전
저도 딱 중학교 들어갔을때 작성자 분과 같았어요 지금은 20중반인데 그 시절 그렇게 불안에 떨었던 저를 생각하면 가엽기고하도..그러네요. 사실 20대 중반인 지금 그 시절(정말 작성자 분과 똑같은 불안을 가지고 있었어요)을 생각하면 별거 아니지만 시간이 흘렀기에 가능한 것이고 지금 작성자 분께선 많이 힘드실거란 생각이 들어요..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제가 그러한 불안에 시달린건 예민하고 매우 감성적인 저의 성향에 더불에 결이 맞지 않은 가족과 함께하느라 마음이 휴식하지 못하고 항상 긴장 속에있었는데 안그래도 힘든 마음에 친구관계까지 복잡해 지고 싶지 않아 극도로 긴장하고 아무런 실수도 용납할 수 없었던, 그래서 관계에 더욱 예민해졌던 저의 미숙했지만 그 당시엔 최선이였던.. 저의 방어기제 같아요. 작성자분 햇살 좋은날 공원이나..자연을 산책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그럼 한결 나아질지 몰라요 응원할게요 당신은 정말 소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