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같으면 그냥 집을 나오고 싶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격증|군대|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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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으면 그냥 집을 나오고 싶습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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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 달 전에 전기산업기사를 땄을 때도 부모님이 축하한다고 하더니, 저녁에 식사할 때 아버지께서 앞으로는 사생활 줄이고 공부만 하라고 하시데 막 눈뜨고나서도 공부...뭐 하여간 공부에만 몰두하라고 하세요 토익도 그렇고 어차피 제가 알아서 할 공부인데 자꾸 참견하시는 게 너무 싫어요 안 그래도 작년 5월에 전역하자마자 자격증 필기공부하고 학기중엔 전공과제하랴 실기준비하랴 정신없었는데 겨우 겨우 따고 나서 들은 이야기가 축하는 고사하고 공부에만 집념하라는 ***니 계속 저런 소리를 들으니까 더 하기 싫고 맥이 빠져요... 요즘 늘 항상 불만으로 가득차 있는 걸 아는지, 요저번에는 불만 많은게 니가 잘난척 하고 있는거라고 그러시고 덜 고생해봐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진짜 제가 뭐라고 반박하기만 하면 이걸 반항으로 듣는 아버지께서 너무 싫어요 코로나로 힘들지만 알바를 하려고 해도 아버지께서 용돈 30만원도 주겠다 의식주도 있겠다 뭐하러 공부하는 시간 뺏어가면서 알바를 하려고 하냐고 그러시면서 배부르고 등따신 소리하지 말라고 일갈을 하시니까 이건 완전 공부하는 기계처럼 살으라는 소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결국 20만원 적금을 들기로 약속했는데 어느순간에 아무런 잘못을 한 적도 없는데 집에만 있으니까 용돈을 20만원으로 줄여버릴 거라고 하시더라구요...그렇게 못 사는 집안도 아닌데 왜 아들보고 다른 사생활 끊고 공부만 하라고 하는건지 저는 이해가 안돼요 오늘도 저녁에 부모님께서 공부 잘 하고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평소같으면 네네 하겠지만 사실 그냥 다 때려치고 싶어요.... 물론 아버지 입장에서는 돈 버는게 많이 힘든 일이니까 집에서 편하게 공부하라고 하시는 이야기겠지만 저한테는 그게 더 저를 보잘것 없게 만드는 거 같아요 군대도 제대했는데 이렇게까지 앞으로도 매일같이 잔소리를 들을 생각을 하니까 당장 집나가서 자취는 하고 싶은데 알바도 해본 적 없으니 수중에 남은 돈으로 뭘 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이 일들을 언제까지나 참아야 하는 입장일까요? 그냥 의식주 걱정없는 우리 세대는 복받은거다...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려고 해도 그게 저를 더 비참하게 만드는 거 같네요 부모님께서 원래 공부하는 사람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한다고 하셨는데, 그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여금 저를 더 이상 다른 활동하는 걸 체념하게 만드는 거 같아서 요즘 그냥 저로썬, 저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사람인가..하고 문득 생각하게 하네요.. 제가 여기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뭐라고 제 주장을 이야기 한다고 해도 공부때문에 그걸 부정하실 게 뻔한데.. 제가 뭐라고 더 부모님을 설득시켜야할까요? 이렇게 좋든 싫든 간에 부모님 뜻에 부응을 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할 수 있다면 다른 일도 하고 싶은데 정작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힘들다답답해우울우울해스트레스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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