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아프고 불안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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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아프고 불안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dinindae
·3년 전
저는 현재 고1이고 성격유형은 약간 INTP, INFP 같아요. 집에서 4남매 막내인데 부모님이 바쁘셔서 혼자 있던 적 많고 익숙합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개인주의라 친한 친구들이 저보고 이기적이라고 좀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치려고 1년 정도 노력해서 많이 나아졌어요 제 고민은요 이타적으로 여러 친구들 도우려하고 눈치도 많이 봐요 안 그래도 자존감 낮은데 누구한테 욕먹은 거 알게되면 무너질까봐요 그래서 거절 못하고 왠만한 거 다 해줬거든요 세부특기사항 적는거 5~6명 꺼 밤새 도와주기도 하고 나서서 일도 하고 또 애초에 남한테 관심이 없어서그런가 친구들이 절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부탁을 다양하게 해요 그리고 그 중 소수는 제 생각은 안 하는지 다른 친구들한테도 저보고 도와달라하라고 알려주고요 그런 경우에는 그 친구가 말 가볍고 둿담화를 자주해서 거의 뭐라 못하고 혼자 끙끙 앓았고요 말 한 두 번 한 친구도 부탁할 때 있어요 또 공부 잘하는 애는 기숙사에서 공부하고있으면 밤새 말걸고 다른 이야기해요 한 5번 정도 그랬는데 본인도 미안해하긴 하면서 계속 걸어서 미치겠어요 진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과부하된 상태라 그런지 혼자 있으면 가슴이 눌리는 것처럼 답답하고요 눈물은 원래 없는 편인데 살짝 고일 때도 있어요 저 어떻게 고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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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eee
· 3년 전
작성자님의 모습이 저의 예전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얼마나 힘드실지 조금이나마 알것 같아요. 저는 여전히 자존감이 낮지만 이제는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어요. 저는 매일 일기를 적었어요. 나는 나를 사랑하고, 나를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는 일이고 힘들지만 다른사람이 아닌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가장 많이 믿어주고 힘이 되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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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inindae (글쓴이)
· 3년 전
@sloweee 좋은 조언과 해결방안 감사합니다 저도 그럴 수 있겠죠? 일기라는 거 조금씩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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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moon
· 3년 전
제 과거를 보는듯 해서.. 모든 인관관계를 붙잡을 수 없더라구요 사람은 겪다보면 다 이기적인면이 있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있기에 그런 지적을 듣고 지나치게 깊게 받아들여 만만한 사람이 되버리는건 본인을 혹사시키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보는것도 필요하더라구요. 자존감은 한순간에 높아지진않지만 나를 만만하게보고 낮춰 보는 사람을 멀리함으로써 발전되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