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도저히 못 참겠어서, 그래도 마스크는 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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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waChae
·3년 전
어제 도저히 못 참겠어서, 그래도 마스크는 끼고 무작정 발걸음을 옮겼다. 돈은 없고,그렇다고 백화점 안 푸드코트에 들어가있기에는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나는 대신 백화점 옆 조각공원을 택했다. 사실 롱패딩을 입었음에도 조금 추웠지만, 나는 돌로 된 의자에 앉기로 했다. 가끔씩 참새인지 모를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클락션 소리와 자동차들이 빠르게 지나가는 소리, 이따금씩 들려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게다가 겨울 햇살은 의외로 따스했다. 겨울바람은 모처럼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치고 지나갔다. 얼마만의 자유였는지 모르겠다. 나는 수도 없이 자유를 경험했지만, 어제의 자유는 왜인지 줄곧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평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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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hdn65
· 3년 전
케네
커피콩_레벨_아이콘
hdn65
·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