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반 학생인데 항상 불안해요. 이 불안이 대체 어디서 온걸까요?
안녕하세요. 15살 여중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불안증상이 있어서 왜 그런지 질문이 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을 때, 누워 있을때나 공부할때, 핸드폰 할때 등 이유 없이 갑자기 막연하게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은 경직 약간 되는 것 같고 떨리고 숨은 가쁘고... 공황장애 처럼 죽을 것 같은 공포는 안 느껴져요. 정말 갑자기 이유 없이 불안해지는데 그 불안이 어디서 온 불안인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부터 자주 긴장 하고 불안해 하는 성격인것 같아요.
남북 사이가 안좋아 질때면 전쟁 날까봐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합니다. 아니면 부모님이 죽을까봐 걱정 되서 매일 불안해 해요. 그냥 항상 조금씩 불안한 것 같은데 특별히 불안한 대상이 있을 때는 엄청 긴장하고 두렵고 죽을 것 같다가도 평상시에는 그 불안의 절반 정도의 불안함이 있는 듯 해요.
어릴때 부모님이 저랑 동생 때문에 많이 싸우셨어요.
그때 부모님이 소리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부수면서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이 언성이 높아 질때면 너무 불안해요.
제가 저 스스로에게 불안을 자극하는걸까요?
매일매일 심장두근거림과 같은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기운도 없어지구요.. 어지럽기도 해요.
상담사님들 저의 불안은 어디서 와서 저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몸의 문제인 걸까요?
너무 혼란스럽네요...
이 불안을 멈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