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반 학생인데 항상 불안해요. 이 불안이 대체 어디서 온걸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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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yerinn0403
2년 전
10대 중반 학생인데 항상 불안해요. 이 불안이 대체 어디서 온걸까요?
안녕하세요. 15살 여중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불안증상이 있어서 왜 그런지 질문이 하고 싶어요.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을 때, 누워 있을때나 공부할때, 핸드폰 할때 등 이유 없이 갑자기 막연하게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은 경직 약간 되는 것 같고 떨리고 숨은 가쁘고... 공황장애 처럼 죽을 것 같은 공포는 안 느껴져요. 정말 갑자기 이유 없이 불안해지는데 그 불안이 어디서 온 불안인지 잘 모르겠어요. 원래 부터 자주 긴장 하고 불안해 하는 성격인것 같아요. 남북 사이가 안좋아 질때면 전쟁 날까봐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합니다. 아니면 부모님이 죽을까봐 걱정 되서 매일 불안해 해요. 그냥 항상 조금씩 불안한 것 같은데 특별히 불안한 대상이 있을 때는 엄청 긴장하고 두렵고 죽을 것 같다가도 평상시에는 그 불안의 절반 정도의 불안함이 있는 듯 해요. 어릴때 부모님이 저랑 동생 때문에 많이 싸우셨어요. 그때 부모님이 소리 지르고 물건을 던지고 부수면서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았습니다. 지금도 부모님이 언성이 높아 질때면 너무 불안해요. 제가 저 스스로에게 불안을 자극하는걸까요? 매일매일 심장두근거림과 같은 증상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기운도 없어지구요.. 어지럽기도 해요. 상담사님들 저의 불안은 어디서 와서 저를 계속 괴롭히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몸의 문제인 걸까요? 너무 혼란스럽네요... 이 불안을 멈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좋을 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신체증상불안해트라우마답답해우울어지러움불안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공황호흡곤란스트레스받아무서워우울해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5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이수지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불안한 나의 마음을 위로하고 지지하기
#마음돌봄 #자기돌봄 #자기주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수지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아무런 이유없이 찾아오는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답답하셔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셨군요. 왜 불안감이 느껴지는지 구체적인 이유를 알 수 없어서 더더욱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상세한 내용을 남겨주셔서 마카님을 이해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자녀에게는 부모라는 존재가 하늘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지요. 하지만 부모의 잦은 다툼과 충격이 될 정도의 사건들은 자녀에게 클 불안감을 심겨줄 수 있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은 어린 아이들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불안감이 부모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으로 잘 해소되었는지의 여부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어린 시절 마음에 쌓여 온 불안이라는 감정을 적절하게 이해, 공감 받아오지 못함으로 인해, 현재 불안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 지, 어떻게 해결해야할 지 몰라 혼란스러움을 경험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우리가 먼저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불안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은 인간에게 있어 매우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정들을 인정하면서도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고, 어떻게 해결해야하는 지는 학습을 통해 이루어 질 수 있답니다.
현재 느껴지는 불안의 구체적인 이유를 알지 못하더라도, 마카님께서 먼저 불안해하는 나의 마음을 돌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바로 자기 자신의 감정들을 억압하거나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정상적인 감정임을 인정하고 이해와 공감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랍니다. 우리는 모두 타인의 이해와 공감을 바라지만,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은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의 아픈 마음은 나 자신이 먼저 이해하고 공감해주어야 한답니다. 즉, 나 스스로에게 내가 먼저 위로자, 지지자, 응원자가 되어주는 것이지요. 마카님께서 조절되지 않는 불안을 향해 '왜 이런거야? 잘못된 것 같아. 이해되지않아.'라고 말하며 억압, 회피하지 마시고, 따뜻하게 나 자신을 안아주며 그 감정들을 공감해줌으로써 잘 해소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아주시길 바래요.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retracement
2년 전
어렸을 때의 제 모습 같아서요. 저도 지금 고작 17살이지만 너무 어려서부터 그런 증상들을 겪었거든요. 일어나지 않을 일부터 걱정하고 그랬었어요.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에도 전쟁 날 것 같아 두려워했고 엘리베이터를 탈 때 불이 나면 어쪄지. 추락하면 어쩌나 이런 걱정들도 많이 했었어요. 불안할 때 그냥 눈 감고 버티며 제감정을 모른척 했었어요. 정말 누가 봐도 별거 아닌 거에 많이 불안해했었거든요. 저또한 문뜩 이유 없이 불안해질 때도 있기도 했구요. 주변에서는 왜그리 부정적이냐며 뭐라 그러더군요. 부정적인게 아니였는데 말이에요. 그냥 불안하고 무서웠던 거였어요. 그런데 지금의 저는요. 다는 아니지만 이런 불안에서 많이 벗어났어요. 아직도 많이 두렵고 불안해합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견뎌내는 중이에요. 마음이 미칠 듯이 뛰어대면 심호흡을 크게 해요. 그러 다음 마음속으로 괜찮다며 저를 다독여줍니다. 다 괜찮을 거고 지금까지 아무 일 없었듯 앞으로도 그럴 거야. 이러면서 저를 다독이다 보면 마음이 조금 진정돼요.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 일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 불안 정말 잘 알거든요. 저가 겪었던 그 불안이 작지만 너무 큰 공포였어요. 저는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했던 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게 불안 속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큰 이유였던 거 같아요. 시작이 쉽지 않을 거란 거 알아요. 저도 처음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 봐도 불안해서 미칠 것 같았거든요. 그냥 무작정 부딪혀보세요! 그렇게 시간 지나다 보면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저처럼 말이에요!! 꼭 불안속에서 빠져나와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빌게요:)
yerinn0403 (글쓴이)
2년 전
@retracement 감사합니다! 저도 최대한 긍정적이게 지내려고 하고 불안하지 않으려고 이것저것 해보는데 몸만 더 지쳐가네요ㅠㅠ 말씀 해주신것처럼 저도 한번 견뎌내볼게요. 감사합니다 ;)
hyunyou
2년 전
저도 지금 15살인대 캐나다로 이민 왔거등요..저도 차를 타거나 버스를 타면 교통사고 날것 같아서 많이 불안해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