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행사했던 친 아버지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셨던것 같아요.
닮아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참 마음이 아파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답글을 남겨 봅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아버지께서 이혼 전에 어머니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했던 경험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마카님에게도 어머니에게도 굉장히 큰 상처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 결정을 내리시고 헤어짐도 감행하시고
마카님과 두분이 잘 지내고 계시니 굉장히 씩씩하고 힘이 있는 분이라고 짐작이 되네요.
마카님 께서도 내가 아버지랑 닮은 것까지도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어머니를 생각하고 계시고 그만큼 두분의 관계가
좋은게 아닐까 하고 예상해 보게 됩니다. 물론 짧은 글로 해보는 예상이므로 저의 생각이 다 맞지는 않을수도 있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어머니께서는 어떤 면이 마카님과 아버지가 닮았다고 말씀하셨던 건가요?
물론 흘려지나가듯 하신 말씀일지 모르지만 아버지와의 기억이 좋지 않았다면 마카님에게는 상처가 되었을수 있습니다.
'내가 싫다' 라는 짧은 글을 보니 제가 다 마음이 철렁 하더군요.
마카님의 어머님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아이들을 살펴보면 참 신기하게도 엄마도 닮고 아빠도 닮아 있습니다. 때로 아이 아빠가 미울때가 있고 아이가 그런 아빠를 많이 닮아있구나 싶을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아이가 밉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좀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러니 내가 싫다 내가 밉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엄마도 닮았고 아빠도 닮았고 또 한편으론 아무도 닮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저 나일 뿐이예요-
마카님과 어머니와의 관계도 새로운 관계 입니다. 아버지와는 별개로 어머님과 마카님과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두분의 관계는 두분이 잘 만드실 수 있습니다.
해결되지 않은 어려운 점들은 상담을 통해서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마카님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상담사님 답 달릴지몰랐는데....ㅎㅎ
외모가 닮은 저를 볼때마다 전남편 생각이 날까봐 미안하고 속상했거든요...
그래도 엄마와 사이가 좋으니 음... 엄마도 제 자체를 싫어하지는 않는것같네요
그냥 엄마가 힘들었던 기억이 다시 나지않게 잘 지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