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충격적인 일을 겪었는데 너무 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싸움|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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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어제 충격적인 일을 겪었는데 너무 힘들어 여기에 저의 얘기를 적어보려해요.. 정말 배정받기 싫은 학교가 있어요. 그래서 몇달동안 기도하고 또 기도했어요. 하지만 피해가고 싶었던 학교에 배정이 되었어요.... 정말 진심을 다해 기도했는데 이루어지지 않아 허탈하고 실망스러운 마음이 온몸을 지배했어요. 학교 교칙도 그렇고 남녀공학에 가고 싶었는데 여중에 배정이 되어 배정 받자마자 눈물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는 여기학교 다녀 라고 이야기 하기에 너무 창피할 것 같아서입니다( 창피할 것 같은 이유는 솔직히 속으로는 절대로 여긴 배정 안받겠지 확신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교복도 예전부터 봤는데 아 여기 학교 학생들은 정말 안됐다 생각할 정도로 별로였어요. 구두도 신고 머리 묶고 치마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야 했구요. 집에서 학교까지 버스타고 20~30분 걸리는데다 오래 걷기까지 해야하고 눈오는 날이나 비오는 날에는 언덕에 올라가는버스가 안올라간다고 해요. 정말 앞으로 3년이 정말 막막해요..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 들이 마음에 들진 않지만 좋은 친구들 사귀면 잘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친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자기들끼리 싸우더라구요. 저는 중립이였어요. 하지만 불똥은 저에게 튀었고, 결국 제가 싸움에 끼게 됐어요. 하지만 저의 편이였던 친구들은 어느순간 자기들끼리 화해하고 저는 홀로 남겨졌어요... 일이 좀 크게 커져서 선생님도 싸움에 개입하셨구요. 하지만 저는 다시 얘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친구들은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거절했어요. 제가 중립이였을 당시 같이 중립이였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와는 사실 연락 주고받지 않을 사이는 아니였어요. 하지만 제가 싸운 친구들이랑도 안친한 사이는 아니였기에 제가 다가가기 어려웠어요. 그리고 졸업을 하고 중학교 배정받고서 몇시간 전 연락이 왔어요. 아직 답을 주진 않았어요. 일단 연락 주고 받을 사이 정도에 친한친구는 1명이에요. 하지만 사이가 안좋아 마주치기 싫은 친구들(싸운친구들)이 저랑 같은 학교이에요. 이부분도 싫지만 작년까지 같은 학교에 다녔던 친구들이 정말 많이 와요. 저는 아는사람 별로 없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예전 기억은 없애고 싶었거든요. 정말 학교가 맘에 안들어도 3년 버티고 좋은친구 사귀면 잘 다닐 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좋은게 없는 것 같아 정말 앞이 캄캄하고 눈물이 나오네요.. 주위에선 분명 좋은친구 있을꺼야 하는데 솔직히 친구 사귀어도 3년 내내 우울하고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내 인생을 끝내야 하나 하고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이유가 단순해도 너무 단순한 것 같아 안하기로 했어요. 그만큼 너무 힘들고 진짜 너무 눈물나와요...ㅠㅠㅠㅠ 당장은 너무 힘들고 도망칠 방법이 없어 괴롭겠지만 나중에는 별거 아닐거 아는데도 힘드네요..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댓글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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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d6d7a9ae92df5c885ef 조언 감사합니다.. 고민해봤는데 이겨내보려구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