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거부하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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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거부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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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희 엄마는 제가 자랄때 저한테 이거 고쳐라 이거 하지 말아라 이런 소리를 잘 안하셨어요. 라면 못먹게 하고,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랑 못어울리게 했던 적은 있어도 예절 교육/성교육/훈육을 했던 적은 없어요.. 사춘기때는 제가 반항하거나 대들면 저와 맞서기 힘들다면서 저랑 대화를 거부하셨어요. 엄마가 제 마음을 몰라줘서 저는 더 답답해 했고요. 성인 되도 그러세요. 대화를 시도해 보려고 하면 저는 원망섞인 말을 하게 되고 엄마는 그얘기 또 꺼내냐 넌? 이러고 잘라버리세요..제가 대드는 모습이 감당이 안된대요. 저리 가라고 온몸으로 거부하세요. 엄마랑 제대로 소통이 되었던 적이 손에 꼽아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말을 하고 가르쳤으면 좋겠는데 나중에 너같은 딸 낳거나 제대로 한번 혼나봐라 이러고 마세요. 아버지가 저한테 엄마가 너를 잘못 키웠다 라는 말을 하신적이 있었어요.. 근데 사회경험을 해보니깐 제가 얼마나 모자란 애였는지 알겠어요. 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깨우쳐가긴 하는데..난 왜 이걸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근데 그게 또 엄마에 대한 원망감으로 이어져요. 남들 다 하는 성교육도 안해주신것도 원망스럽고요..잘 알았더라면 남자친구와 하지 않았을 행동도 있고..왜 안알려줬냐고 말하면 학교에서 다 가르치지 않니? 이러고요.. 저희 엄마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하세요..아빠랑도 이혼을 하셨어요. 엄마는 성인이 된 저한테 아빠 모습이 보여서 거부감이 든대요. 예전엔 큰소리 치는 아빠가 잘못됬다도 생각했는데 이젠 아빠 입장도 이해가요. 일관적으로 소통을 거부하고 빳빳하게 구는 모습이 답답했을것 같아요. 그리고 엄마는 미움을 마음속에 담아놔요. 독처럼. 그리고 그 마음으로 상대방을 힘들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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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8c6f4f4e7ad2e1cd64b 부모님은 제가 스무살때 이혼하셨어요. 아버지는 본인은 바깥에서 돈벌어 오는 사람이고 가정주부였던 엄마는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역할을 구분하신것 같아요..공동책임인데 잘못된 생각라는거에 동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