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성격좀 고치고 싶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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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y1126
2년 전
눈치보는 성격좀 고치고 싶어요
저는 미대 4학년이고 순수미술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오늘 수강신청일이라 피씨방에서 동기언니와 같이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언니는 시간약속을 잘 못 지키는 편이라 친구들과의 약속이나 수업시간에 자주 10분정도 지각을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수강신청시간 1분전에 피씨방에 도착해서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언니는 기분이 상했는지 10분동안 아무말 없이 강의여석을 새로고침하며 앉아있다가 누군가와 어디서 만나자는 통화를 하고 나와서 짧게 인사를 하고 가버렸습니다. 수강신청을 2번 해서 어제도 제가 먼저 피씨방에 와있었지만 원하는 강의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강의시간표를 같이 맞춰서 짜는 편인데 그 언니는 원하는 강의를 모두 담았습니다 . 저는 짜증내지 않고 웃으면서 망했닼ㅋㅋㅋ 이런 반응을 보였고 언니도 웃으면서 위로해주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이번에 못하자 자기가 지각해놓고는 짜증난 말투로 컴퓨터 좀 미리 켜놓지... 이러는 겁니다. 제가 너무 편해진걸까요... 종종 사이가 틀어질 뻔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항상 니가 이런거 안했음 좋겠다는 식의 말로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저는 수긍하고 고치는 편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불만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맞춰주는 편이고, 잠깐의 틀어진 기간동안 그것이 신경쓰여서 다른일을 잘 못하게 됩니다. 홀로 타지역에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고등학교 때 친구들도 1년에 한두번 밖에 못만나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서 현재 자주 만나는 가까운 사이는 언니 뿐입니다. 그래서 더 신경쓰게 되는 걸까요?
짜증나의욕없음화나불안해답답해우울실망이야우울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건강한 주고받음
#대인관계 #짜증 #불안 답답 #스트레스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대학생이신 우리 마카님께서 수강 신청 중에 친한 언니와 갈등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평소 늘 지각을 자주 하던 언니가 이번에도 마카님께 짜증 섞인 말을 던지셨네요. 내가 너무 편해진건지, 함부로 대하는 듯한 태도에 기분이 나쁘셨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마카님께서 주로 맞춰주는 편이었는데 아마도 불편함 혹은 어색해지는 것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나 자신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나쁘고 화도 나고, 또 타 지역에 있다보니 외롭고 답답하기도 한..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이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대인관계는 참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지요? 내 마음도 모르겠고 상대방의 마음은 더 모르겠고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마카님께서 관계가 깨지는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계시거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주로 내가 맞춰주는 방식으로만 대처해오다보니, 다른 방식의 경험이나 효율감을 겪어볼 기회가 적지 않으셨을까 하는 추측을 해보았습니다. 게다가, 자주 만나고 가까운 사람은 언니 뿐이라는 생각에, 다소 불편한 감정이 생겨도 관계가 틀어질까봐 내색하기 어려워 쌓아만 오셨던 것 같아요. 그런 날들이 이어지다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내 모습과, 내가 담아놓은 감정이 어긋날 때도 많으셨을 것입니다. 지나치게 쌓이게 되면 추후 작은 자극에 폭발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상대방은 영문을 모르는 경우도 많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가까운 관계일수록 존중하는 마음도 필요하고, 갈등을 피하려고만 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소통하며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이나 의도를 충분히 존중하면서도, 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 주어법’을 통해 전달해보는 것도 좋아요. 즉, 상대방을 탓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나의 감정과 상황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현재의 대인관계 패턴에 대해 돌아보는 것입니다. 언니분과의 관계에서 느끼게 된 불편감이 이번이 처음이신건지, 아니면 그 동안 비슷한 경우가 많았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지나치게 ‘을’의 입장이 되어 교류한다면 어느 순간 억울하다는 감정도 생겨나기 마련이지요. 내가 하는만큼 상대방으로부터 돌아오지 않을 때 화가 나고, 오해가 생기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관계가 단절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은 정확한 이유나 영문을 모르기 마련입니다. 건강하게 주고받기(대인관계)하기 위해서 그러한 나 자신의 기대치에 대해 탐색해보시면 더욱 좋을 것이에요. 언니분의 경우 마카님에게‘만’ 그러한 말투를 쓰시는건지도 재탐색해보시면서 현 상황을 다소 멀리 떨어져 객관적으로 바라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은 참 아름답고 예쁜 마음이지만, 그만큼 나 자신의 감정도 존중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그러한 새로운 출발점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