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우울증이 왜 온 줄 몰랐다. 그런데 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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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나는 내가 우울증이 왜 온 줄 몰랐다. 그런데 우울증 약을 먹고 서서히 생각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솔직히 나는 겉으로 봤을때 아무에게도 힘든 티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나도 참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초4때 알아버린 아빠의 외도 시실. 유학을 와서는 매번 전쟁같던 학창시절. 고졸하고 나 버리고 한국 간 엄마. 그저 엄마 아빠가 원하는 대로. 점수에 집착하고 점수에 울고 웃고. 그리곤 버려졌다. 나는 말의 힘을 믿지 않는다. 2년만 있다가 한국에 다시 올거라던 엄마의 말. 아빠가 교수가 되면 다 해결될 거라는 엄마의 말. 아니 변한 건 딱 하나밖에 없다. 내가 그렇게 부탁했는데 나 버리고 한국 간 엄마. 모아둔 돈 있지? 돈 더 필요하면 말하고. 모아둔 돈이 있을리가. 감자튀김만 먹어도 겨우 5만원 남짓 남겨서 아끼는데. 참, 난 뭐가 그렇게 착하고 순진해서 어른들 말만 듣고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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