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자식을 무슨 아랫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부모님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자식을 무슨 아랫사람 대하 듯이 싸울 때 항상 별의 별 욕은 다 하면서 저나 언니가 욕하면 감히 니가? 이런 식으로 받아치니까 뭔 말을 못해요... 저 기집애가 한 마디를 안 져 이러고 심할 땐 때리려고 협박하는데 솔직히 가정폭력 당하는 느낌이에요. 이것도 말하면 아마 뒤집어 질 걸요... 뭐 부모님이 이러는 이유도 예상은 가는데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암으로 큰 수술도 여러 번 받고 생활고에 시달려서 누구보다 힘들 거예요 아빠는 50세도 넘는 나이에 호텔 주방장 일을 하려니 힘드시겠죠... 제대로 된 직장도 아니어서 월급도 제대로 못 받을 때도 있고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반토막 났대요. 그 화풀이를 어디다 할 데가 없으니까 한 번 터지면 저희한테 푸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어렸을 적부터 부모님이 혼낼 때 무조건 네 탓이다, 왜 하면 안되는 행동인지도 안 알려주고 무조건 다음부턴 하지 말아라 이러고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저를 혼낸 적도 있어요.. 때리는 건 기본이었구요.. 그리고 어찌나 이기적인지 자기가 하는 건 괜찮고 제가 하는 건 절대 죽어도 안돼요. 오늘도 그것 때문에 싸웠어요.. 부모라고 해서 자식한테 이래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저는 부모의 과거가 어쨌든 그걸 자식한테 화풀이 해서 암울했던 어렸을 적을 보냈고 그거 때문에 지금까지도 트라우마 남아서 아빠고 엄마고 둘 다 남같아요. 특히 아빠가 집에 오면 말 수 적어지고 뭐 말실수 한 건 없나 걱정돼서 덜덜 떨고 괜히 아빠 심기 건드리지 않게 말도 먼저 안 걸어요. 이걸 아빠는 당연히 모를 거예요. 아마 말하면 자기가 너한테 뭔 짓을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냐고 되려 화낼 걸요... 애초에 저희 부모님은 자기 아픔만 알고 자식들의 아픔을 단 1%이해를 못하세요. 안하는 건지 못 하는 건지... 아무튼 말 자체가 안 통해서 언니랑 저는 늘 나쁜 년.. 엄마랑 아빠는 불쌍한 신세... 이게 진짜 가족인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 때문에 죽고 싶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상담 받고 싶어도 엄마가 죽어도 싫대요. 그런 델 가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냐고 하면서 주변 사람들 눈치 보는 데 정신 팔려서 자기 아픔을 치료할 생각을 안 해요. 미쳤나봐요 그냥... 대화를 좋게 하려고 해도 자꾸 저를 나쁜 년으로 몰아가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니까 대화 자체가 안돼요 그냥.. 가망이 없어요.. 그냥 빨리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