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다 예전엔 방학때 마냥 놀아도 되는 학교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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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방학이다 예전엔 방학때 마냥 놀아도 되는 학교도 안 가도 되서 자유로운 기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크면 클수록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갈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그냥 놀다가 고3이라는 부담감도 많고 고3인데 아직도 다른 애들은 더 높이 있을때 난 그 밑에밑에를 하고있다는 생각이 너무나도 크다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미친듯이 해야하지도 못할망정 아무것도 하기싫어서 누워서 놀기만 한다 요즘 잠을 일부러 늦게자는데 왜냐면 일어나면 또 오늘이랑 같은 일상들이 반복되고 공부하기도 싫고 새벽이 내가 아무생각 없이 폰 하고 놀기 좋기 때문이다 내일 학원가고 독서실 가서 앉아있을 생각만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그렇다고 가서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다 ㅋㅋ 나도 내가 답답한데 부모님은 얼마나 더 답답할까 1년만 더 참고 하자 라는 생각만 하는데 모르겠다 힘들다
힘들다의욕없음우울해공허해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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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Let
· 3년 전
나보다 더 잘하는 친구들은 이미 저 위에서 높이 날고 있는 것만 같고 옛날엔 자유시간이었던 것이 오롯이 자유시간으로서 남지 않게 되고 남들 다 할 때 나는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게 마음에 찔리면서도 놀고 있고 공부하려고 앉으면 하기 싫어서 노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시간을 보내고 나 자신이 이해가 안되고 답답하기만 하고 저도 이해합니다. 고3 시절을 보내 본 사람으로서. 지금 대다수의 친구들도 그런 기분을 겪고 있고 그 시간을 이미 보낸 선배들과 미래에 고3이 될 후배들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수능을 치기 전까진 그 찝찝한 무기력감과 공부하려는 의지 사이에서 끝나지 않는 줄다리기를 하는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하지만 모처럼의 방학이니까 한숨 돌린다고 생각하고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방학이잖아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렸으니 잠시 쉬는 것도 좋아요. 고3은 정말 눈 깜짝할 새 휙 지나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인생의 첫 커다란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도록 스스로 잘 쉬고, 잘 격려해주고, 멘탈을 다잡는 시간을 가져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