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이해할 수없었다. 나를 그렇게 괴롭게 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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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lo9099
·3년 전
아빠를 이해할 수없었다. 나를 그렇게 괴롭게 했으면서 이제와서 잘못했다 아직도 용서를 못하겠느냐는 그말에.. 버스 지나간뒤 손흔드는 사람처럼 이미 일어나버린 일들이고 내가 받은 상처는 지울수없는데.. 아빠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같았다. 그런데 그렇게 나를 힘들게했던 아빠의 모습들을 나한테서 찾았을때... 내가 똑같이 행동하고 있는것을 느꼈을때 나는 정말 자괴감이 들었다. 내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주고도 그것을 모르고 고치지도 노력하지도않고 변명만 하고있었던 것이다. 그저 나는 힘들게 살았으니까 나는 아픈사람이니까라는 핑계로 남들에게 세상에게 투정만 부리고있었다. 나는 정말 질리는 사람이었던것이다. 그래도 나정도면 누구와 원수질일도 만들지않고 괜찮은 사람이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던것이다. 받아들이기가 힘이 든다. 떠나가는 사람들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떠나가게 만들었던걸 몰랐다. 이미 너무 많이 잃었다. 모든일들은 일어나 버렸고 다시는 영원히 돌이킬수없다. 창피하고 어딘가로 숨어버리고싶다. 너무 춥고 어둡고 사방이 흐릿하다. 세상에 나홀로 남겨진듯 외롭고 슬프다. 그러나 이모든게 내 행동의 결과인걸 받아들여야한다. 조금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 더 나아가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더이상 사람들이 나를 떠나지않고 사랑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 삼십년 넘는 세월동안 이렇게 한심하게 살았으니 바뀌는건 쉽지 않을것이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변하고싶다. 눈물이 날것같다.
힘들다부끄러워괴로워공허해외로워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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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lovell
· 3년 전
모든게 님의 탓은 아닐거에요. 다 떠안지는 말아요. 잘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