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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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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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혼가정의 자녀예요. 이혼하신지는 1년되셨고 저희의 양육을 원치않았던 아빠와 새엄마와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새엄마와 저희 3남매는 근처지만 따로 살고 있고요. 저의 말투와 성격 자체가 무뚝뚝하고 목소리도 작아 주로 오해를 많이 사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해가 생겼습니다. 새엄마의 집에 가서 밥을 먹을때 새엄마의 지인분들도 불러 같이 밥을 먹게되었습니다. 저는 밥을 먹은 상태였기에 거실에 있었고 동생들과 새엄마는 주방에서 밥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지인분들이 들어오셨을때 저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인분들은 인사가 들리지 않으셨는지 새엄마 앞에서 "쟤는 왜 이렇게 ***가 없대?" 라며 제 욕을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그 당시 통화 중이었고 통화 중 동생이 나와 "집에 가래"라고 하여서 저는 그대로 집에 갔습니다. 다음 날 새엄마에게 전화가 와 "넌 어떤 대단한 애길래 인사도 안하고 말도 없이 가니?" 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인사를 분명히 했었다고 말을 했고 간 것은 동생 말을 듣고 간 것이라고 오해를 풀려고 하였지만 그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저의 친엄마를 욕하고 저의 친구들까지 싹 다 욕하고 모든 지원을 끊는다는 통보를 하고 끊었습니다. 결국 저희는 보일러 기름, 음식, 휴대폰을 정지시켰고 모든 것들은 다 큰아빠와 친엄마한테 지원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엄마에게 가면 안되냐"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친엄마는 지금 겨우 자리를 잡았고 저희 3남매를 데리고 살기에는 빠듯하기에 그나마 경제력이 있는 아빠와 살아야할 것 같습니다. 친구와 맞춘 카톡프로필까지도 관리하며 "너 뭐 불만있냐? 당장 프로필 내려 보육원에 버려버리기 전에"라며 친구와 맞춘걸 강제로 내리게 하면서 자꾸 협박하는 새엄마와 아빠한테 불만이 생기려고 하고 여러가지가 쌓여서 터진건진 모르겠지만 아무것도 하기싫고 잠자는것에 좋다는 티, 스트레칭, 마사지 다 해봤지만 소용도 없고 하루에 2~3시간 겨우자는것 같아요. 밥도 먹으면 체하고 심할때는 토도 나와서 밥도 못 먹어요. 죽음을 진짜 심각하게 생각해본적도 있고 자해도 해본적이 있습니다. 또한 첫째라고 부담을 엄청 주어서 맘대로 울기도 힘들고 항상 밝은척해야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해요...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여기 처음 써봐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보고 싶고 이혼 후 1년동안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위로도 들어보고 싶어서 써봐요. 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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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gom
· 3년 전
많이 힘들죠? 아버지와 진솔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대화 해보셨나요? 이혼이 3남매의 잘못도 아니고 원한것도 아닌데 제일 고생하네요. 아버지가 이렇게 맘 고생 많은 3남매 좀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길 바래요. 멀리서 친 엄마의 마음으로 글쓴이와 동생들에게 사랑과 응원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