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보고싶어요. 5년 됐어요. 알바할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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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 사람이 보고싶어요. 5년 됐어요. 알바할 때 옆 가게에 들어온 직원이었어요. 첫눈에는 아니고 세 번쯤 보고 반했습니다. 그냥 거의 팬심에 가까운 짝사랑. 그냥 보면 좋았고 계속 보고 싶었고. 말걸고 싶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해주고 싶었고. 하지만 제 가슴은 새가슴인지. 그 사람이 말만 걸면 저는 목석이 됐어요. 머리 속은 백지가 되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웃는 얼굴도 파르르 떨리고. 이게 어느정도냐면, 그 사람이 저한테 자길 싫어하냐 할 정도로요. 좋아하긴 했지만 순전히 얼굴때문에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연예인 좋아하듯. 근데 아니었나봐요. 그 때 알았으면 돌이 되더라도 고백이라도 데이트 신청이라도 해보는 건데. 같이 사진 한 장이라도 찍자고 부탁 해 보는 건데.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람 생각만 납니다. 대화하고 싶어요. 그냥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요. 알바를 했던 가게에 가 봤는데, 두 가게 다 사라졌더라구요. 그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사귀는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 사람이 저를 좋아하지 않아도 아예 싫어해도 괜찮으니 살아가는 모습이라도 보고 싶어요. 나는 아직도 이게 팬심같은 건지 이성으로 좋아하는 건지 헷갈려요. 잘 살고 있어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당신을 좋아하고 있었어요. 정말 보고싶어요. 어떻게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당신 청첩장이라도 받게 된다면 그래도 좋을 텐데.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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