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한테 미움을 살까 두렵다. 사람들 앞에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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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람들 한테 미움을 살까 두렵다. 사람들 앞에서 무언갈 하는게 두렵다. 또 상처 받을까봐 못하겠다. 미국에 오고 교회에서 찬양을 리드하는데 도망치고 싶다. 피아노도 잘 못치고 노래도 잘 못한다. 맨날 틀리는데 그냥 한다. 어쩔 수가 없으니까. 매주 너무 힘들다. 그런데 내가 안한다고 하면 다들 나에게 실망하겠지... 하나님은 그래도 기쁘게 들으실까. 근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일까. 아마 다들 내가 또 틀릴까봐 불안해 하고 있을까. 난 이제 사람들 한테 어떤 이미지지... 학교나 교회에서 하는 행사도 가기 싫다. 저번엔 콜라 원샷하기 게임을 하다가 토를 했다. 팀원들한테 피해주기 싫어서 억지로 막 마셨다.. 그리고 울어버렸다. 토를 해서 울었다기 보단 ‘사람들 앞에서’ 토를 해서 울었다. 이런것들을 하면 좀 더 나아질까 생각했다. 그래서 지옥같아도 꾹 참고 했다. 하지만 트라우마들은 점점 심해져만 갔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 참석도 잘 안하고 불성실하다고 생각할거야.. 안한다고 얘기해볼까... 그럼 날 싫어할까... 어떡하면 좋을까... 사라져 버리고 싶다... 살기싫다... 4년을 미국에서 살았다. 영어도 못하는데 찬양 리드해야 하고 그런 게임 하고 행사같은데 가기 싫다. 3년 동안 난 진짜 버티면서 살았다... 언제끝날까 언제끝날까 기다리면서 살았다. 진짜 언제쯤 끝날까... 친구는 언제 생길까 언제까지 혼자서 외롭게 지내야 하는걸까 아니 애초에 사귈 수는 있을까ㅋㅋ 사람을 이렇게 무서워 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지? 4년을 살았는데도 무서워서 도망만 쳐서 그런가 영어도 안는다. 우울증에 너무 시달리고 그러면서 괜찮은 척 살기도 지친다.
자고싶다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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