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한테 버림받고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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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한테 버림받고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KTH817
·3년 전
저는 유치원때부터 공익근무까지 늘 괴롭힘과 무시만 당하다 친구없이 자랐습니다 자살생각도 많이해고요 그러다 엄마친구아들 소개로 마트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직원분들이 잘해줬어 늘 우울증에 빠져있다가 그나마 괜찮아졌어요 그러다 새직원으로 누나분이 오셨는데 그 누나와 친해졌어요 그누나는 늘 먼저 전화도 해주고 밥도먹자고 해주고 안부도 물어봐주었습니다 이게 사소한거지만 저한테는 제인생 처음이였었어요 그래서 저한테는 소중한 사람이였습니다 문제는 제가 친구없이 자라다보니 친구대하는법과 이성을 대하는법을 잘몰랐어요 그래서인지 저한테 친구의감정과 이성의 감정이같이들어왔구요 그 누나에게는 저는 친구를 대한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누나한테는 아니였나봐요 작년11월에 마지막으로 보던날이였는데 저는 그게 마지막인지 몰랐어요 지금생각해보니 그날 누나의 분위기가 평소달랐어요 약속장소에 1~2시간 먼저와 바다구경하고있었고 늘 맛있는음식은 사진도 찍고했는데 그날은 사진도 안찍더군요 그리고 그날은 평소보다 말도 별로없었고 어색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직접만든 빵도선물 해주었는데 피드백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11일 빼빼로데이이니 답례로 빼빼로도 주고 피드백해줄려고했어요 그런데 누나가 괜찮다고 피드백만 톡으로 해달라고했어 해줬습니다 그러고는 급 인사를하는데 저는 바쁜가했습니다 자기계발에 관심을 좀가지고 잘지내고 감기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늘 하는 인사말이 아니라 느낌이 이상했지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이게 마지막 인사인줄도 몰랐어요 그뒤로 저도 바빠 연락을 못하다 새해가왔고 새해 인사겸 연락을 하니 전화면 톡도 차단시켜놨더라고요 그래서 페북으로 연락하려하니 페북도 친삭했더라고요 그래도 왜 이러시는지 메세자라도 남기자 했어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차단 하더군요 저는 그날 큰충격을 먹었습니다 몇달 본사이도 아니고 6년정도 보고지냈는데 이런식으로 인연을 끊을수있나 너무 슬프고 배신감마저들었습니다 한2주동안 밥도못먹고 울기만했어요 지금은 단념하고 정상생활하지만 자기전에 생각나고 계속 꿈속에 나와요 대체 이유가 뭔지도 모르니깐 답답했어요 차라리 차단하기전 이유라도 말해주고 차단했으면 속이라도 시윈한데 이유도 모르니 아직도 마지막날 무슨일이 있었나 되새김 하게되고 이제는 자괴감 마저듭니다 나는 역시 뭘해도 안되는구나 이번생은 영원히 친구도없고 짝도없이 살아야하는구나 과연 나혼자 평생살수있을까라는 생각도합니다 솔직히 지금도 친구 애인 만들마음이있지만 상처받을까봐 못하겠어요 어려서부터 상처만 받고 자랐는데 이제는 상처는 그만 받고싶어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빨리 내생각속에서 그누나를 지우고싶고 앞으로는 어떻게 지내야할지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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