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관심종자인가요?
비공개·3년 전
저는 외동이여서 사랑도 혼자 다 받으면서 잘 자라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학교생활을 하며 따돌림, 폭력, 욕설, 무시, 편파, 누명를 당해온 덕분에 정말 저에게 잘해주시는 부모님한테 싫은 소리도 많이 하게 되었고 성격도 점점 이상해졌어요
그러다 어떤 남자애랑 어떤 선배가 저보고 나대지 마라고 해서 조용하고 과묵한 성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이상해졌습니다
어떤 선배한테 제가 존경심으로 사랑합니다 라고 했는데 저를 이상한 취급을 했습니다
그 때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게다가 그 선배가 동네방네 다 알리고 다녀서 저는 너무 무서워서 제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쳤습니다
게다가 제 주변사람들은 제가 웃으니까 왜그러냐고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엄마에게 말을 했더니 관심종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이때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왜 저를 다 이상하게 보는 걸까 생각을 해봤고 제가 기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조금 무뎌져서 별로 심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제 주변 사람들이 저보고 조금 웃고 다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전 말을 들을 수 없었고 제가 이렇게 된 것이 주변사람들 탓이라 생각해 계속 과묵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다 일이 생겼습니다
제가 컨닝은 아니지만 반칙을 써서 선생님한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 때 기분이 너무 좋아서 공부를 잘하려 마음먹었고
열심히 한 결과 장학금도 탔습니다
주위에서 칭찬을 해주고 우러러보았지만 무언가 성에 차지 않는 느낌이 들고 성적이 계속 잘 유지 되니 칭찬도 줄어들었고 공부를 더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그 결과 너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고 제가 칭찬받으려고 공부한건가 싶습니다
저 관심종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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