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뒤에 죽겠다는 목표를 가지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면서 복잡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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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뒤에 죽겠다는 목표를 가지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면서 복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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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냥 너무 우울해서 "뭐 1년 뒤에 죽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신기하게 이 생각을 한 뒤부터 마음이 편하네요. 내년에 죽어야겠다 생각하니까 어차피 죽을 거 1년 동안 한번 열심히 해보자 이 생각도 들고,. 그러다 안되면 죽으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뭔가 안심이 돼요. 죽음을 도피처로 삼는 게 좀 비겁하지만 너무 우울하고 자신이 없어서 이 방법밖에 없어요... 이렇게라도 1년 열심히 해보자 생각드는게 다행인거 같기도 하구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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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ed8
· 3년 전
저랑 비슷한 상태시네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살다보니 의외로 오래 살고 있어요. ㅎ 어차피 죽기싫어도 결국엔 죽게 되어있으니 좀 미루던지 좀 앞당기던지 그런것도 의미가 없더라구요. 인생의 끝은 정해져있는데 빨리 못끝내서 안달복달하는 사람처럼 느끼다가 노력하면 얼마나 변하게될까?의구심이 들어 좀 더 살아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가 정해진건 없고 다시 그냥 죽을까? 오락가락 계속 반복적이라고나할까요. 뜻대로 되는건없어도 내맘대로는 살 수 있으니까요. 가다가 중간에 "난 실패했어. 너네들은 계속가"하고 자멸할수도있지만 그것도 나쁘지않다고 생각해요. 제법 괜찮은 느낌? 암튼 삶과 죽음에 너무 깊게 빠지지마세요. 에너지만 소비됩니다. 불변의 진리보단 무한한 가능성이 점쳐있는 생각과 상상으로 자신을 인도하시길 바래요. 삶이라는게 위대하고 굉장하다라고 바뀌는건 사실 한끝차이일수도 있거든요. 우리는 그걸 찾아 헤메고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