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믿고 따르는 선배님 있는데 제가 발목잡고 눈치없이 붙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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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믿고 따르는 선배님 있는데 제가 발목잡고 눈치없이 붙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sd302
·3년 전
일하면서 만난 상사이신데 첨에 제가 못하고 주눅들고 힘들때 큰 힘을 주신분이에요 저 데리고 술도 많이 사주시고 주변분들에게도 소개많이 해주시고 내성적이고 항상 주눅들어있는 저에게 따끔하게 야단치고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던 상사 이전에 제가 인간적으로나 여러방면에서 정말 닮고 싶고 외롭고 주변사람 없던 저에게 저 분이 제 친 형이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이 들만큼 저에겐 인생의 롤모델이시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 분 일 도와드리기도 하고 필요할때 운전기사도 자처해서 많이 태워드리기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사실 말귀도 어둡고 평소 너무 내성적인데다 목소리도 작아서 그 분이 그런 점을 많이 지적하시곤 하는데 그것이 시간이 흐르다보니 지적이 야단이 되고 다른 분이나 처음 본 사람에게도 지적하고 소리치고 야단내시다보니 저도 한동안 너무 기가 죽더라고요 그런 모습을 다른 분들이 보고 애 잡는다그러고 그러면 너때문에 내가 또 나쁜놈 됐다고 하시는데 자괴감이 많이 들었지만 그 분을 너무 따르다보니 속으로 삼켰어요 그런것도 다 감수하고 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갈려했는데 같이 일하게되면서 그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요즘은 저 분이 답답한 내가 싫은데 마지못해 절 옆에 데리고 있나 싶기도 하고 혼나도 그대로인 내가 너무 싫어서 미칠것 같아요 얼마전 이런 비슷한 말을 겨우 했는데 담에 애기하자 하고 제대로 답변안해주시네요 제가 너무 이 분한테 집착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한편으론 이 분 심정도 이해가 되요 이정도면 좀 바뀌어야하는데 그대로인 걸 보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그렇다고 대회가 잘 통하는것도 아니고요 이 분은 그냥 업계 후배 중 하나일텐데 제가 너무 눈치없이 붙어서 떼어내지도 못하고 난감하지 않을까 제가 너무 외로워서 정을 구걸하고 있는게 아닐까 평소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그 분 아주 친한분들 모임에도 저 넣어주시고 집에도 초대 많이 해주시고 집안 분들한테도 절 많이 보여주셨는데 헷갈리기도 해요 이런 제가 싫고 매사 가면을 쓰고 일할려니 너무 힘드네요 도와주세요
무기력해혼란스러워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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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o9099
· 3년 전
노력하신거잖아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저도 주변인에 좀집착하는데요 서로 좋지않더라구요 약간 거리를두었다가 다시또 친하게 지내고 적정한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으실거같아요 본인한테두요 그분도 싫어하는건 아닐꺼에요 단지 인간관계라는게 그렇더라구요 피곤할때도있잖아요 좀간격을 두었다 다시 좋은관계 유지하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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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302 (글쓴이)
· 3년 전
@lolo9099 답변 고맙습니다 사실 이런 고민 올려도 답답함이 사라지지 않지만 답변대로 노력해봐야죠 너무 힘드니 이런데 글도 올리게 되네요 아무튼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