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자나요 제가 잘한건지 못한건지 알려주실수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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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있자나요 제가 잘한건지 못한건지 알려주실수있나요 글이 좀 많이 긴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용 일단 저는 어떤면으론 ***고 어떤면으론 악마인데 천사이고 어떤면은 모범생같은 이런 뭐 뭔서리야? 되게 많은면을 가진 애인데요 특히 저는 내가 하고싶은건 하고 살아야하거든요 약간 그런 욕구가 남들에 비해 센편? 자유로운영혼? 그래서 제가 이번에 중3, 예비고1 이 되었는데 어머나 세상에? 아침마다 버스타고다니거나 기숙사에서 사건사고 겪기싫어서 집앞 고등학교를 목표로 잡았거든요? 1.2학년때 ㅁ미친듯 놀았더니 이게뭐람? 내신점수가 고등학교에 겨우겨우 걸칠수준이네? 3학년때 놀면 이거정말 큰일나겠는걸?핳 그래서 제가 좀 막 이런저런 간섭 진짜 죽어라 싫어하기때문에(오히려 아무더 안건들면 오기같은거 생겨서 더 열심히 하는편) 자유로운 영혼으로써 자습형 학원으로 싹 갈아엎었ㄱ 만족하고있거든요 코로롱때문에 살도쪘겠다 스트레스도 풀겸 칭구랑 운동도 뚜시뚜시 배우고 아이돌 덕질도하고 위에서 말했듯 아무도 나한테 공부에 대한 압박을 안주는것같아서 나혼자 불안해하면서 귀찮으면서도 다 혼자서 막 개빡공 하는데 문제는 이렇게되기 이전이죠 2학년때는 솔직히 좀 평범하게 괜찮게 지냈고 1학년때 진짜..ㅋㅋㅋ 아 살짝 부끄한데 창문난간 기대서 맨날 울고 책상에 항상 칼이나 샤프 소독약 밴드같은거 있고 그랬는데 이게 왜그랬냐면 중학교를 올라와서 학업스트레스에 내 자유는 모조리 누군가 싹 뽑아갔고 및힌놈들이랑 같은반돼서 따당하고 어쩌다 무리에 끼게되니 노예 하녀 취급받고;; 맨날 그렇게 지내다가 2학년땐 안그렇겠지 괜찮아지겠지 지금 포기하면 지금까지 내가 힘들게 했던건 한방에 날라가는거고 가족한테도 미안해지고 하니까 하루하루 이생각하면서 버텼거든요 학원에선 내가 성적이 좋은편이라고 넌 이번시험 90은 당연히맞는거고 그런식으로 압박을 주니까 진짜 더 힘들었거든요 위에 적혀있듯 난 자유로운영혼이거든! 그때까지만해도 부모님 압박도 ㄹㅇ 장난아니었고 내편은 친구랑 친오빠밖에 없었는데 어느날 한번 빡돌아서 울면서 엄마한테 다 털었거든여 아마 그날 엄마가 이제 1학년끝나가는데 공부잘하고있지? 너 지금못하면 고졸도 못딴다 뭐라뭐라 해서 안그래도 우울한날이었었는데 그러니까 빡돈거죠 확 한번 터져서 그자리에서 울면서 엄마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지알고 그런말하는거냐고 내가 매일밤 자해하고 혼자 치료하고 그 상처 뭐냐고 질문받을때마다 맨날 항상 나대고 촐싹대는애처럼 놀다가 다쳤다고 거짓말하고 학교에서 내가 하녀취급받으면서 다니는거 알고있냐고 매일밤 창문난간에 기대서 혼자 우는거 알고있었냐고 숙제하다가 샤프로 손목 긁고 종이 눈물로 젖고 맨날 스트레스받고 그러는거 알고는 있었냐고 내자유는 어디깄냐고 내가 잘못한게있으면 지금 말해달라고 바로 고칠테니까, 지금까지 겨우버틴게 나중엔 괜찮겠지하는 희망에 내편인 친구 겨우 한명이랑 오빠 딱 2명으로 버텼다고 친구도 힘들면서 나 웃겨주거 행복하게 있을수있도록 해주고 오빠도 나처럼 많이 힘들었다고 많이 울었다고 괜찮다고 다 지나간다고 선배님말 듣고 딱 하르만 더 버텨라 그말 듣고 겨우 이렇게 걸쳐서 버티고있다고 희망 하나만 놓으면 지금당장이라도 여기서 떨어져 죽을수있다고 나한테 자유좀 달라고 학교에서 스트레스받는건 다 알아서 할수있는데 제발 공부는 내가 알아서할테니 학교밖에선 제발 날 자유롭게 해달라고 이렇게 하소연했었거든요 진짜 미안했는데 엄마는 놀라서 안방드가서 먼저 자겠다고 알아서 추스르고 자라하셨거든요 지금생각하면 진짜 왜그랬던건지 싶고 죄송하기만한데.... 지금도 1학년때생각하면 글로는 내 감정이 안쓰여지는데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진짜 행복하게 잘살고있는데도 눈믈이 나거든요 평범한 또래들치곤 굉장히 상처가 많은편이고 그 이후로 엄마랑 아빠랑 상의를 했는지 어느날 저를 블러서 진지하게 힘든거 있으면 다 털어놔라, 몇시간이 들던 다 들어주겠다고 그래서 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말했죠 학교에서 따 당하다가 무리에 들어가게되니 하녀가 되었다 간단우울증 테스트하는거에서 위험단계가 나와서 한달에한번 위클에 가야한다 난 공부를 잘하는것도 좋아하는것도아닌데 학원에선 여러가지 압박에 시달리고있다 스트레스는 여기저기서 다양하게 차곡차곡 쌓이고있는데 마땅히 풀곳이 없어 자해를 하고 매일밤 창문난간에서 운다고 세세하게 다 털어놓고 했거든요 뭐 어김없이 또 울었고 그랬더니 알겠다고 지금까지 신경못써주고 잔소리만해서 미안하다고 못버티겠으면 병원가자고 싫으면 안갈거고 니맘대로 하라고 학원도 싹갈아엎고 학교도 정힘들면, 2학년도 걔네랑 같은반되면 전학보내주겠다 하고싶은거 니 다해라 너 어차피 아무도 신경안쓰면 안시켜도 공부하는거 다 알고있다고 뭐 그렇게 얘기해주셨거등요 아 어떡해 눈물나와 오빠도 그새 그걸 엿들었는지 슬쩍 블러다가 니 공부하다 힘든거나 모르는거 있으면 와서 가르챠달라고 하라고 방학같은때에 내 밥같이 먹자거 챙겨주면 과외비 안받겠다고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해줬고 하나밖에 없는3년친구도 니 힘들어보이는거 다른애들은 몰라도 난 솔직히 약간은 알아봤다고 너가 나보다 잘하는거도많고 누구보다 멘탈강하고 어떻게든 버티는거 진짜 존경한다고 그렇게 딱 4명이 절 응원해주거나서 다시 감정좀 추스르고 오히려 더 딴딴해졌어요 왠만한 학교에서 받을수있는상처는 다 받아봤고 이젠 새로운 상처가 아니면 큰 타격도 없다 한번 미쳐서 다 털어두니 이후로 평범하게 누가 언제 그랬냐는듯 됐고 친구랑 운동도 다니면서 스트레스도 풀게됐고 압박하던 학원끊고 자습형학원에 다니게되면서 다시 자유를 얻었어요 아니 그래서 가끔 이랬던거 생각나고 찝찝해지는데 저 이렇게 한번 미쳐서 폭팔해서 다 털고 자유 얻게된거 잘한거에요..? 걍 학원옮기고싶다 운동하고싶다 하고 자해 자살생각 끊고 넘어갔어도 나쁘진않았을것같은데 아ㅠㅠ 지금도 그렇게 폭팔한거 생각하면 눈물나오는데 쪽팔려 어뜩해ㅠㅠ
안심돼혼란스러워두통만족해답답해평온해재밌어트라우마불면섭식호흡곤란의욕없음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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