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제 탓과 훈계(혼낸다고 표현했음)가 스트레스와 자기방어로 나타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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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제 탓과 훈계(혼낸다고 표현했음)가 스트레스와 자기방어로 나타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miri88
·3년 전
시어른과 약속 있는 날 남편이 늦잠을 자도 제가 안깨워서 못 일어난거고 늦은거래요 하필 준비 다 하고 기다리다 아기는 변을 봤고 때마침 변을 닦으려는 저에게 준비가 늦은거 아니냐 아기 변은 시댁에 가서 씻겨도 된다고 그것도 제 탓이래요(시댁과 집이 15분거리) 밥을 먹고 남편은 설거지를 저는 애를 봤어요 아기가 누워 뒹굴거리다 잡았는데 제 손을 벗어나 상에 머리를 박아 울었어요 그것도 다는 아니지만 제 잘못이라며 나무라더니 애기 재우고 가서 이야기하니 100%로는 아니지만 제 잘못이라며 말도 못하냐며 자기가 그럼 잘못한거고 잘못 말한거냐고 자기를 이해해줘야한데요.....남자들은 다들 어린애라며 여자라면 구슬릴줄 알아야한다며 왜 그렇게 못하냐고 역으로 뭐라하며 제가 그런 모습 보고 나중에 애보고 딱잘라 니 잘못이지 라고 얘기할꺼같아 걱정이고 남편이 저에게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짜증이 나기에 나도 모르게 아기한테 짜증을 낼수도 있지 않느냐 이야기하니 제 말을 자르며 협박하냐고 뭐라 하더군요........저번에는 친정으로가 예정보다 늦게 사랑니 두개를 뽑았어요 그것도 뽑아준다는 곳이 없어 겨우 찾아가 뽑은건데 다음날 제사가 있어 다음날 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저희 친정 엄마는 속상해하며 아픈데 일하러간다고 다음날 언니가 데려다 줄터이니 기다리래요. 티격태격하다 알겠다고 하고 다음날 기다렸다가 약속보다 늦게 집에 가게 되었고 약속을 안지켰다며 남편과 크게 싸우며 저를 혼낸거라고 하더군요......이날 통화로 우리 엄마 생각은 안하냐고 말했더니 전화를 끊어버렸고 집에 오니 친정 생각을 내가 안하냐며 홍삼을 샀데요 명절때 드린다고 거기다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며 설명해도 또 다른 싸움이 되니....그냥 넘겼습니다......이런일이 반복되다보니 이런일과 유사한 상황이 되면 스트레스로 온몸이 아프고 숨이 차오르는 것 같고 점점 답답해집니다.......이렇게 속으로 쌓다가 어느날 사소한 걸로 폭발하면 정신병원에나 가보라며 뭐라하네요....진짜 정신병원 갈까 몇번을 고민하다 아기가 어려 약먹고 깊이 잠들까도 고민이고 아직 보험을 알아보는 중이라 이력때문에 가지도 못 하고 있어요....제가 그렇게 잘못한건가요???정말 제가 남편에게 혼날만큼 잘못만하고 훈계를 들어야하나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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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ed8
· 3년 전
아니요. 부부는 훈계와 지시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예요. 탓이 아니라 이렇게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는거예요. 존중없는 관계는 어떤관계든 위태로운거구요. 하물며 부부라는건 서로 존중하고 편이되어주기를 약속한 관계인데 여자나 남자나 상대배우자를 그렇게 대하면 절대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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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ri88 (글쓴이)
· 3년 전
@happened8 그런거죠??ㅠ 무시 받는 다는 느낌이 드는게 이상한게 아닌거죠??ㅠ그런 남편을 이해해보려 노력해도 화가나는 제가 이상한게 아닌거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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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ed8
· 3년 전
네 화나는게 당연하죠. 상대방이 권위적인 분인가봐요. 존중이없다면 요구에 응하지마세요. 희생은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해야하는거고 성취감도 있어야해요. 희생만있다면 결국 끝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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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ri88 (글쓴이)
· 3년 전
@happened8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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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20
· 3년 전
저희집에도 그런 사람 있는데요, 결혼생활 자체가 가시밭길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정신 바짝 차리시고 자신을 위해 능력을 키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