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있는 누군가에게, 밤 편지를 보냅니다.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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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xxmonsteraxx
·3년 전
읽고 있는 누군가에게, 밤 편지를 보냅니다. 나는 식물을 기르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열대 식물을 기르는데 우리 집은 열대 우림만큼 덥고 습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고 새 잎을 내주는 것이 너무 기특하고 예뻐서, 계속 보고 싶어집니다. 나는 살기 힘들고 때론 없어져 버리고 싶을 때 다시 한번 기르는 식물들을 봅니다. 그들의 생명력에 감동하고 신비를 느낍니다. 그리곤 기운이 차려집니다 별거 아닌 잎이 그저 태어나 활짝 핀 잎들이 나를 한번 더 살고 싶게 합니다. 우리도 잠깐잠깐 스미는 행복도 폭풍처럼 몰아 닥치는 슬픔과 분노도 있을 겁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분명 잎도 꽃도 피어나고 있을거에요. 뒤 돌아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을때 수 많은 잎들과 꽃들이 나를 맺히게 할거에요. 슬퍼 말아요. 때론 웃어도 보고 기뻐해줘요. 맺히는 나를 잊지 말고, 꼭 만나요
사랑해공허해감사해기뻐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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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d4444
· 3년 전
좋은글이네요 읽는것만으로도 그림이 그려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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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monsteraxx (글쓴이)
· 3년 전
@psd4444 제 글이 누군가에게 따뜻할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답글에 저도 따뜻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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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uuuuu0
· 3년 전
꼭 시 같네요 너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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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monsteraxx (글쓴이)
· 3년 전
@huuuuuu0 고마워요:) 당신도 분명 멋질거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