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눈떴더니 집안 분위기가 이상했다. 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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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아침 눈떴더니 집안 분위기가 이상했다. 나는 자느라 몰랐는데 엄마랑 아빠가 싸운모양이다. 원래 지금 시간에 깔깔웃어대야하는 시간인데 다들그냥 잔다. 아빠가 삐진 이유는 몸살난 엄마가 밥을 안차려 줘서란다 엄마는 아픈데 약먹어야해서 씨리얼만 두끼드시고 난 그상황에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아빠가 삐진게 안풀렸으면 월요일까지 밥은 안먹으면 그만이다. 이미 나도 어제 5시에원래 먹지도 않는 딸기랑 바나나를 그걸로 저녁을 먹겠다며 그렇게 꿀찍어서 우유랑 겁나 맛있게 먹았다. 암미가 아프다해서 내가 뭘 먹기도 그래서 그냥 물 500으로 하루를 버텼다. 아빠는 엄마가 밥을 안차려준다는 이유로 아침에 밥에 물말아서 드셨단다.ㅋㅋㅋ 아빠 너무 어이없어요 내가 이런말 해도 될진 모르겠는데 왜 다같이 힘든데 이빠만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뭐가 달라져요? 맨날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내가 중간에서 뭔짓거리 해도 달라지던가요? 그냥 가라고만 하잖아요. 왜 너는 공부 안하고 옆에 왔냐고 하잖아요. 집안 분위기가 이런데 내가 거기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도 짜증나요. 밥? 그까짓거 안먹으면 되요. 월요일에 먹으면 되 근데 너무 이기적이네요. 엄마가 나보고 뭐해줄까? 라는데 내가 그상황에서 응 이라고 하기가 미인해서 그냥 연신 배가 안고프다고. 내가 배고팠으면 뭐든 먹지 않았겠냐고 대충 설득시켰어요. 엄마가 아프고 싶어서 아프고 해주기 싫어서 안해준것도 아니잖아요 왜 어린아이처럼 행동해요? 솔직히 어린아이들도 이러진 않을껄요? 나는 나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망칠까봐 늘 말한마디 조심하는데 왜 아빠는 내가 화났고 내가 기분 안좋으니 우리가 그 분위기에 맞춰야하죠? 왜요? 우리가 왜그래야해? 엄마가 아무리 뭐라도 시켜먹어라 애는 한끼도 안먹었다더라해도 안먹는다며요 아니 왜그렇게 사세요? 철이 아직도 안들었나봐요. 예전에도 그랬잖아요 엄마가 한 음식 맛없으면 다 갖다버리는거 엄마가 뭐라하면 니가 처음부터 맛없게 하질 말던가 그러잖아요 아빠 본인 요리사인데 입맛 까다로우면 직접 해드세요 집에오면 다같이 힘든데 하는 것도 없으면서 시키는건 많잖아요 가만히 차려주는 밥만먹고 누워있으면서 엄마한테 나한테 계속 시키잖아요 커피 타오랬는데 안타와도 뭐라하고 콜라 갖다달라는데 한숨쉬면 삐지고 바로 앞에 리모컨 있는데 건너 책상위에 있다고 갖다달라하고 아니 좋을땐 좋죠 근데 왜이러냐고 내가 이래서 가끔 애들한테도 아빠처럼 행동하는게 보일까봐 이런거 아니여도 많거든요? 이런모습 애들한테 보일까봐 걱정해요. 난 정말 확신이 들었어요. 무조건 혼자산다 뭐 엄마는 쉬지도 않고 일만하다오는데 와서 조금만 찡찡대면 아 그냥 자던가 아니 님아 님은 집에와서 설거지 해? 빨래널어 빨래개? 세탁기돌려? 청소해? 화장실창소 배란다청소 본인이 이중에 하는거 있냐고 아무것도없잖아 장난삼아 맨날 그런말하지? 이야 전원일기봐라 시키면 네 하고 바로바로 하잖아 서방님이라고 불러야지 답없어ㅡ 몰라 아빠때문에 짜증나 솔직히 이혼했으면 좋겠음 그냥 엄마랑 둘이살고싶다 또는 그냥 내가 아빠랑 살게 엄마는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아빠같은 사람 만나서 엄마는 섭섭한 일만 많고 엄마가 유일한 낙이 티비보는 건데 티비봐도 뭐라하지 아니 드라마가 그시간에 하는걸 난 자야하니 보지마라? 그게 뭔 ***은 소리야 그냥 엄마말이 와닿아 절대 우리는 붙어있으면 안된다고 한번 싸우면 그주 주말 날아간다고 쉬는게 쉬는것도 아니라고 아 그냥 짜증나 그럴다고 내일이면 돌아와 상황은 근데 몰라 어디로튈지 밥도 안먹고 잠만 쳐자고 있고 눈떠서 게임 한두판 하면서 콜라두캔 쳐마시고 또자? 아 진짜 아빠 없었으면 좋겠다 아빠랑 살기 싫어 솔직히 우리 집 평소분위기 친구같고 서로서로 다 친구처럼 대하고 아빠 나만 생각하는것도 사실임 새벽에 회사가야하는데 그날따라 내가 일찍깨서 물마시러 나왔는데 아빠가 회사에서 가져온거 밥먹으라고 나가야하는데 내가 한대도 다차려주고가 내가 사고싶은거있다하면 사주고 전날 화낸거 미안한지 괜히 나한테 와서 애교부리고. 그런건 감사한데 솔직히 아빠랑은 안살고 싶다. 엄마는 그냥 참고견디면 이런일 저런일 다 생기는거고 고작 작은 일 하나때문에 이혼하면 앞아로 어떻게 살아가겠어 그냥 사는거야 라는데 하...그냥 지금이라도 본인을 생각해서 이혼해줘..왜 저런사람한테 스트레스를 받아야해... 나는 정말 그냥 답이없는 이 상황이 싫은거고 수많은 답없는 상황들을 겪어왔지만 이건 아니지 엄마가 힘들면 도와줘야지 아프다고 말한마디도 안했을꺼아냐 오늘도 엄마 제발.. 엄마를 생각해서 이혼해줘.... 이게 쉽지 않은일이겠지만 난 엄마가 이젠 편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이기적이고 독재적인 사람 맞춰주면서 살아주기 힘든데 너무 고생 많이했다고.. 그냥 지금상황도 그지같고 아빠 그냥 짜증나 짜증나ㅏㅏ!!!!!!!!!!!!
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답답해걱정돼괴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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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cap
· 3년 전
가부장적인 시대인 가정은 시대가아무리변해도 남아있 는것같네요 저도 그런아빠가 계시는입장에서 많이공 감되고 스트레스받네요 일하고오면 힘들고 그런거 이해한다고요..그런데 진짜 화나는건 그걸왜가족한테 하인부려먹듯이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사춘기가 다시돌아와서 애로 변한건가 손까딱하나 움직일생각도 없이 이거해라 저거해라 저거좀줘라 명령조로 얘기하는 거 진짜 기분상하는거 모르나봐요 세상모든아빠가 그렇 단것은 아니지만 이런아빠들이 그렇다고 적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진짜 괴롭네요 저는 20살이되어 아직은 돈을벌지 못하고있으나 하루하루 어서독립할생각으로 이악물고 공부할생각이에요 너무괴롭고 이런 집안에서 도저히 살고싶진 않거든요 어머니도 사실 많이 괴롭고 그러시지만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 참고 계시는걸꺼에요 이혼하고싶지만 이혼하게 되면 그 선택이후로 삶이 쉽지만은 않으니까요...어머니옆에서 잘보필해주세요 어머니도 그런 아버지랑 사시면서 사실상 제일 괴롭고 그럴겁니다 티를 안내시는것뿐이지 자식입장에서는 제발 헤어졌음 좋겠고 이런인간에게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하죠 누구든 자기부모님이 괴로워하시는 걸 보면 그럴겁니다 아빠가 많이 원망스럽고 그렇죠?.. 그런 아버지에게 생각보다 말해도 단번에 변하지는 않아요 아버지가 그래도 자식분에게 좀이라도 해주시는 게 있는것같으신데 그럴수록 얘기를하고 강하게 주장 하시는게 좋습니다..얘기를해도 안되니 적으셨을수있겠 지만 한두번하고 안듣는다해서 아 이아빠는 안변할거야 생각하시마시고 해보세요 저도 아빠의 이런행동들때문 에 스트레스받아서 삐지고 아빠는집에안들어온적도 있으며 문자로 서운한점을 계속말하고 투닥거리다보니 지금은 그래도 설거지하고 밥이라도 하더군요 아직은 그래도 계속안해줘야지 그제서야 하긴하지만요.. 저도 제가 먼소릴하는지 모르겠네요..쓰니님 꼭 열심히 해서 경제력을 갖추고 독립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시길 바래요 아버지가 하는 그행동들이 잘했다는것도 아닙니다 몸살난엄마가 밥도안차려줬다 아픈데 씨리얼 두끼만 드셨다 이거 굉장히 심각하거든요 안녕하세요 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이런 비슷한 상황을 본것같네요 진짜 서럽겠네요 쓰니님...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꼭 성공해서 보란듯이 엄마랑 잘살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엄마랑 쓰니분 밥은 꼭 챙겨드세요 제대로 못먹으면 기운안나요 우선지금은 아버지 비위를살짝 맞춰드리는게 좋을것같습니다..삐지게되면 더난리부르 스를 치실거에요 그리고 애들한테 아빠처럼 행동하는게 보일까봐 걱정하신다 그랬는데 확실히 환경이란게 무섭 죠 그러시지 않도록 쓰니님은 지금처럼 그행동이 좋지 않다라는걸 머리에 가끔 되새기면 되요 진짜 아빠라는분 최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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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popocap ㅎ ㅏ... 제가 아직 학생이라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ㅠ 솔직히 아빠 괜찮아요 저럴때 빼면 그냥 표현이 서툰거지 한번도 아빠한텐 맞아본적도 없어요. 아빠는 화를내도 저한테 손지껌 한적은 단한번도 없어요 대신 주위물건들이 한번씩 망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많이 변해서 저정도라 할말도 없어요 예전엔 엄청 심했는데.. 그래도 엄마 늦으면 설거지도 가끔가다 하고 엄마랑 아빠랑 둘이 하하호호하는모습도 좋아요 둘이 친구처럼 같이 있을때가 좋고 행복한데 한번씩 저럴때면 짜증나네요 너무 싫어요 엄마도 저도 서로 눈치봐야하고 비위맞추기는요 무슨 말만하면 단답인데 그냥 조용히 있는게 차라리 낫죠 ㅋㅋㅋㅋㅋ 그냥 빨리 상황끝나서 엄마 아빠랑 같이 하하호호하고싶네요 ㅎ ㅏ...그냥 답답하네요.... 공감해주시고 좋은말씀 많이해주셔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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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cap
· 3년 전
아구..저도 그맘알아요 학생이라 아직돈벌수도없고 아무것도해줄수없다는게 가장 큰 고통이고 고민일것 같아요 더군다나 좋은환경에서 사랑을받아야하는데 집안에서 스트레스받으니 ...저는 한두번정도맞아본것 같아요 헣..이것또한 다행인것인건가 싶지만 물건이 망가지는것도 무섭네요...ㅠㅠㅠ아직은 괴롭겠지만 힘내세요 아빠도 밖에서 일하시다오면 그스트레스때 문에 가족한테 푸는 안좋은상황이 많드라구요 이런 비극적인 현실이 괴롭고 슬프네요 상황은 나아지질않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보호받기는 커녕 싸우는걸 중간에서 지켜보아야하는 쓰니의 마음은 오죽할까요 ㅠㅠ그래도 친구처럼같이있을때도좋고 하하호호하시다 니 다행이네요 저희집안은 여러번이혼얘기나오고 그냥 투명인간처럼 그러고살거든요 파이팅하시구 늦었으니 푹자세요ㅠㅠ잘자요 꼭 좋은 날이 올거에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