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냉전상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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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의 냉전상태
커피콩_레벨_아이콘go5mi
·3년 전
어렸을때부터 우리는 서로 싸우기만 했어요 추억하나 없는 그런사이에요 아직도 가족이니까, 가족이라서 어쩔 수없이 한지붕아래에 살아온 그런사이요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동안 사건사고도 많이 났어요 가장 큰 사고는 아빠가 치셨어요 바람을 피셨거든요 전 믿기지 않았어요 항상 투정부려도 받아주시던 아빠가 다른 여자랑 그렇고 그렇다는게 엄마도 상처많이 받으셨고 저랑 제 동생도요 바람을 핀게 2번 걸리고 이젠 집에서 포기하고 이혼도 안해주니까 어쩔수 없이 살고 있어요 그렇게 1년이 지났어요 코로나 때문에 사이가 괜찮아졌죠 아빠랑요 뭐 어쩔수없었죠 사이를 더 안좋게 만들기엔 앞으로 같이 살 세월이 너무 기니까 .. 근데 언제부턴가 엄마가 이상해지셨어요 그냥 아빠를 포기하시고 저희가 다 크면 이혼을 할거라 저희한테 말씀하셨는데 몇일 전부턴가? 아빠한테 별거 아닌 거가지고 트집을 잡으면서 말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들으면서 엄마가 왜저러시지 하기야 아빠가 좀 큰 잘못을 하신것도 아니고 눈치없이 이혼도 안해주는데 저럴법 하지 란 생각을 이어갔죠 근데 이유는 그게 아니었어요 언제한번 카톡을 하시면서 알수없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치시는 걸 봤어요 그래서 너무 이상한데 ? 라고 생각하면서 갑자기 한사람이 떠올랐어요 엄마 밑에 있는 직원 ( 저희엄마께선 식당에 부점장이십니다 그 직원은 매니저구요 ) 과 전화로 얘기를 하는 걸 들었거든요 뭐라하는 건 안들렸는데 왠지모르게 그사람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노트북으로 엄마 카톡 아이디와 비번을 쳐서 들어갔는데 역시는 역시였어요 그 직원이 엄마를 좋아해서 고백을 했대요 14살 연하가 .. 애엄마 인걸 뻔히 알면서 처음엔 밀어내시는 듯 했지만 그 처음 뒤론 밀어내시긴 커녕 귀엽다, 잘자라 이런말도 하시고 그 직원이 엄마께 데이트 한번하면 정리 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을 했나봐요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기로 했대요 전 그 톡을 목요일 새벽에 봤습니다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어른들에 대한 트라우마 . 거짓말이 싫다던 엄마는 가면을 쓰고 있었고 그 음흉했던 미소는 잊을 수 없어요 전 목요일 새벽에 다짐을 했어요 금요일에 제가 톡을 봤단 걸 알리기로 엄마와 그 놈의 데이트 시간은 1시부터 6시였대요 근데 엄마께선 더 일찍 나가셨고 노트북도 안가지고 가셨어요 카톡 비번은 이미 바꾸어 놓은 상태였고 저는 체념한채로 엄마께 잘 다녀오란 톡을 아침에 남기고 3시 반에 사실을 알렸습니다 엄마께선 부인하셨어요 톡에서 하신 행동과는 다른 말로요 상처받았죠 그때가 학원이었어요 쉬는시간에 틈틈이 보냈어요 엄마를 못믿겠단 말을요 죽고싶었어요 제친구들은 돈 문제도 가족문제도 생각하지 않는데 나만 왜 이래야되나 동생과 아빠껜 알리지 않았어요 아빤 폭력적이시고 동생은 엄마를 너무 믿었거든요 맘고생을 하도해서그런지 마음이 편하면 불안합니다 그래서 지금 엄마와 대화하기가 너무 싫어요 어쩌죠 전에도 좋지 못한 사이였는데 전보다 못해질거같아요 무섭습니다
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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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von
· 3년 전
책임감과 그 가정을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면 바람피지 않습니다. 어머니도 당신의 어머니이기전에 사람이란걸 기억하세요. 본인은 애인이 있는데 바람피우고 헤어져주지도 않으면 어떡할거같나요? 저런 기회가 왔을때 과연 어머니 탓할수있을까요? 분노와 상처에도 가정을 깨지 않은 어머니를 생각해보세요. 어머니가 바람 피운다고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을 순 있겠죠. 하지만 걸린 게 2번이나 되는 사람을 어찌 믿나요. 숨겨진 사실들은 더 많을 겁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건 인정하세요. 하지만 글쓴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치 않으 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