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가치관?)이 이상한건지 궁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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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가치관?)이 이상한건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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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선 저는 부모님 2살 많은 언니와 함께 살아요. 제 인생이 부모님과 친언니 때문에 많이 망가진거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로인해 종종 내 자신이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친언니는 일단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구요.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도 엄마는 그래도 대화를 조금 하는데 아빠와는 말도 하고 싶지않고 저에게 말을 걸어도 대답을 잘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은 저를 너무나 사랑하시고 꽤나 다정하신 편이십니다. 그런데 언니와 저를 잘못키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상한건지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묻고 싶어요. 저의 친언니가 극도로 소심하여 초중학생무렵 왕따+학폭을 당한 일이 있었어요 그때는 언니가 불쌍하고 너무속상했고 저도 매일 울고 우울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생쯤 다행히 그에 벗어났으나 adhd 성향이 있었습니다. (부모임에게 욕설을 하고 발차기를 하는등) 정신과를 다니긴 했는데 다니다가 치료를 중단한건지 정확히 기억은 나질않아요. 아무튼 대학생때 착한 친구를 만나 친구와 자주 만나고 현재 adhd성향은 보이지 않으나, 여전히 소심하고, 시키는 일을 말귀를 못알아 듣고 해서 알바를 구하면 매번 잘리고 해서 사회경험이 거의 없고, 현재도 20대 후반인데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용돈을 주시거나 카드를 주면서 생활을 해요. 문제는 언니가 지적장애인 까지는 아닌데 너무 이 집안에 공주처럼 된 느낌이들고 저는 퇴근하고 피곤해서 집에 들어오면 티비보고 깔깔웃거나 만화나 폰을 하다 하루종일 새벽늦게 자고 낮이되서 일어나고 집안일도 전혀 할줄 모르고 않하는 언니가 한심하고 아무생각 없이 살아서 화가나고, 이걸 그냥 받아들이고 언니를 지원하고 책임지는 부모님마저 원망스럽다는 겁니다.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알바로 저의 의지로 지원을 전혀 받지 않고 살고 있구요. 그래서 언니와 같이 살고는 있으나 대화를 안한지 오래되었어요. 언니는 정신과 상담을 받을 의지는 없어보여요. 저는 부자집도 아니고 부모님이 또래에 비해 몸도 아주 건강한 편이 아니시라 언니를 지원하는 부모님이 원망스러워요. 그런데 제가 같이사는데 언니와 대화를 하지않고 가끔 제가 너무 화나면 언니에게 반말하거나 완전 무시하는 말을 할때가 있어요 그리고 가끔 저에게 말을걸면 대답도 안하니까 아빠가 언니랑 사이좋게 지내라 하나뿐인 자매다 보통 사람과는 생각이 다른 언니가 불쌍하지 않냐라고 울면서 매달리다시피 부탁한적이 있었어요 저도 그때 눈물이 났는데 제 마음은 그렇게 할 수 없어요 또한 저희 부모님은 전형적인 옛날분이셔서 10원 한톨 아끼려는 편이고 프렌차이즈 치킨은 양도적고 비싸 일절먹지 않고 싼 옛날통닭 위주로 종종 외식을 합니다. 가끔 고기집 외식을 할 때도 있긴 하지만 기본 마인드는 그런 편이세요. 어릴때 가난하게 자라신 부모님인지라 힘겹게 돈을 벌고 모아 집을 마련한것은 존경스럽고 이해해야지 싶으면서 가끔 제가 아메리카노등의 커피나 음료를 사먹는 걸 보면 화를 내실때는 더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고 제가 사치를 부리는것도 아닙니다) 이런 가난에 사로잡힌 생활태도와 언니를 감싸는 모습에 지쳐 부모님이 존경스럽지 않고 내가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걸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제가 너무 못된걸까요? 저는 아직 돈을 독립할정도로 돈을 모으진 않은 상태라 독립은 1~2년 후에 가능할것같습니다. 그리고 집안은 정말 오늘 내일 하거나 찢어지게 가난하진 않습니다. 그냥 딱 서민 정도인거같아요(아빠는 첫직장부터 지금까지 대기업 생산직 엄마는 비고정수입에 생활비정도 버시는 정도) 자매 끼리는 공유하는것도 많고 사이가 좋다는데 그건 남일이라 약속이 없거나 퇴근 후 집에오면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 + 이와중에 엄마는 바보같이 착한 성격이여서 남에게 모진 말을 못합니다 아빠도 비슷하시긴한데 엄마가 심하세요. 그래서 제 성격이 비슷하게 형성이되서 20대 초중반엔 남에게 퍼주고 당하고 사기나 배신도 당한적이 있어요. 현재는 그래도 실속을 챙기는 편이지만 남에게는 친절한데 집에만 오면 부모님에게 퉁명해지는 제 모습 또한 고민입니다. 제가 독립을 한다고 말하면 가족이랑 같이 사는데 무슨 돈낭비를 하냐구 하시는데 그때 뭐라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저의 마음을 말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부모님은 상처를 받으실 게 뻔하지만 제 속도 이미 곪은지 오래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오직 저희를 위해서 살며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손주보는걸 원하다 말하십니다. 저는 좋응 사람을 만나면 결혼 생각은 있으나 아기를 낳을 생각은 없습니다. 혹시 교육이 잘못되어 언니같은 자식을 키울까 두려움이 앞서거든요. 임신으로 제 몸이 망가지는것 자체도 싫구요. 그럼 제가 이점을 설명하면 그런 가슴 무너지는 소리하지말라구 손주도 키워주고 결혼자금도 대줄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냥 부모님이 세상에 맛있는 음식 먹고 여행다니고 당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부모마음이 그런걸 제가 쓰레기 같으면서 저는 살가운 딸이 되지 못합니다. 부모님들도 당신들딴에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빠는 정말 회사와 가정밖에 모르실정도 입니다. 그런데 가끔 술을 마시면 폭력을 휘두룬 적은 전혀 없으나 허공에. 왜이렇게 나를 무시하는거야 다 죽어라 이런 말을 반복하십니다. (손이나 발동작도 전허없고 말로만) 이게 직장 스트레스인지 대인관계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저의 추측은 가장인 아빠를 제가 제대로 대우 해드란적이 없고 불러도 대답도 단답이거나 잘 안해서 그렇거 같기도 죄송스러운 마음은 있습니다. 저는 집안 환경 스트레스에 겉으론 밝은척 내면은 어두워지고 우울하고 숨을 가끔씩 의식 하고 쉬어야하기까지 하는데 가족들은 저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그래서 정말 애증같고 답답합니다.
속상해부끄러워우울해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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