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중고거래를 갔어. 저번에 엄청 슬펐을 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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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도 중고거래를 갔어. 저번에 엄청 슬펐을 때 이후로 밖에 나갈 이유를 만든다고 5000원, 1000원 짜리 작은 악세사리나 물건을 구입하고 있거든, 그런데 어제 어떤 사람이 전시용으로 잠깐 쓴 택이 붙은 곰인형을 내놓은 거야. 집에 인형은 도라에몽 하나밖에 없는데, 곰이 둘리를 닮은 초록색 후드티를 입고 후드티에 'love'라고 쓰여있길래 오늘 샀어. 지금 보니까 꽤 예뻐. 있잖아, 네가 불편하지만 않으면 뒀다가 너한테 줄까? 새 인형을 사주는 게 당근 좋겠지만. 너도 다 컸으니 인형은 별로고. 만나면 책이나 먹을 것 주려고 했거든(안 만날 거니까 미리 말했어) 그런데 인형이 실제로 보면 귀여워. 남이 쓰던 물건이라도 의미가 있나봐. 내가 쓸까? 난 그냥 놔두려고.... 옷장에 넣어놓을게. 오늘 잘 간직해두면 누가 쓸 사랑일 거야. 너도 오늘 잘 지내. 인형은 내가 잘 보살필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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