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3년동안 만난 소중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면증|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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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에게는 3년동안 만난 소중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얼굴도 잘 모르고 친구를 통해 남친과 만나게 되었어요 제 남친은 저와 만나자마자 유학을 가서 어쩔 수 없이 장거리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연락문제 성격 문제로 많이 싸웠고 중간에 남친이 한국에 잠시 들어 왔는데 제가 고3이라 바빠서 만나기도 힘들었고 남친도 공부에 방해 된다고 저를 안보려고 숨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지만 거의 만나지 못하다 싶을 정도로 저를 피하길래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저한테 또 해줄건 다 해주고 연락도 꼬박하고 예전에 저에게 보내주려고 찍었다며 본인 사진도 보내주고 해서 그저 서운하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나름 잘 보내고 있는데 어느날 남친이 뜬금없이 지금 현재 자기 이름말고 다른 이름으로 일을 하면 일이 잘 풀린다고 하더군요 여자의 촉이 무서운게 뭔가 이상하다 싶어 고3이라 안하던 sns에 들어가 그 이름을 쳐봤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남친이 그동안 저에게 말한 모든것들이 거짓이더군요 저에게 갑자기 최근에 찍었다고 그동안 보낸 사진은 예전사진이고 지금 보낸 사진이 현재 본인 얼굴 사진 이라며 전혀 다른 사람을 보내길래 설마 했는데 이미 제 남친은 제가 아닌 여친도 있는 인스타 유명 인사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상해서 추긍하니 그제서야 털어놓는데 사실 그사람은 본인이 아니고 그동안 얼굴도 안보여주고 한게 그사람과 돈문제로 일이생겨 그사람 통해서 얼굴을 보여주면 안되는 일을 한다고 원래는 본인 옛날 얼굴을 보여줬는데 그사람이 워낙 유명인사라 제가 혹시 볼까봐 그사람 이름과 사진을 본인이라 속이고 저에게 숨길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모든걸 알고 헤어지려 했지만 미련이 남기도 했고 남친이 그일을 해결할때쯤 저한테 들킨거라 앞으로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다시한번 믿기로 했습니다 남친은 다시 유학을 가게되었고 1년이 지나 또 한번 저에게 같은 실수를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전 이제 다시 남친을 믿고 만날 수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은 제 발목을 잡게 되더군요 똑같은 이유로 저를 속였다는게 용서하기 힘든 사실 인건 저도 알아요 남친은 제가 너무 좋아서 그랬다는데 그동안 남친이 했던 행동을 한참 생각을 해봐도 저를 가볍게 생각했다면 2년동안 저에게 이만큼의 정성을 쏟지 않았을것 같더라구요 남친이 연락도 매일하고 저를 정말 많이 예뻐해줬거든요 답답한 마음에 남친 유학 친구 에게 도대체 왜그런건지 물어 남친의 사정을 듣게 되었어요 알고보니 남친이 유학을 가기전에 돈문제로 그 일을 겪고 거짓말로 힘들어했는데 유학가서 인종차별과 안좋은일들을 많이 겪었더군요 그래서 심한 공항장애와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고 힘든와중에 살고 있던 집에 불까지 나서 얼굴도 심하게 화상을 입어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이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친구인 저한테까지도 상처받을까봐 거짓말을 하는게 습관이 되었을거라고 저한테 힘들어서 그랬지 마음만은 진심이였을거라 했습니다 저는 또 바보같이 그말을 믿고 3년째 만나고 있어요 남친은 이제 저에게 거짓말 하지 않고 우울증 치료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우울증은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죠 남친이 저를 만나면서 거짓말로 자신을 숨겨왔던 3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도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남친은 곧 졸업을 하고 한국을 오기로 약속했고 더이상 저에게 거짓말을 하진 않지만 그동안의 상처가 많아 모든걸 다 보여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우울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옆에서 도와주는건 참 힘든 일이더군요 이제는 저까지 남친이 또 다시 저를 속이고 화상입은 얼굴을 보여주기 싫어 한국에서 기다리는 저를 보러 오지않을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하루종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왜 다른 사람들은 평범하게 잘만 연애하는데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 서로 함께 얼굴을 보며 만나는것조차도 바라면 안될까 주변에 연애하며 행복한 사람들을 보면 상실감을 잃고 힘들어집니다 요즘은 그냥 제자신이 문제가 있나 남친은 왜 거짓말로 날 힘들게 할까 싶으면서도 말을 안해서 그렇지 걔는 나보다 힘들겠지 마음적으로 상처를 가지고 있는 남친을 내가 옆에서 잘 도와줘야 하는데 제 스스로가 점점 망가져 가는것 같습니다 남친은 이런저를 이해하는지 놓아줘야 할것 같다 합니다 힘든걸 꾹 참고 3년동안 얼굴한번 제대로 본적없는 남자친구를 보기위해 걔가 졸업하고 한국올때까지 겨우 버티고 있지만 제가 점점 우울해져서 미칠것 같아요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괜찮은척 했지만 저에게 많이 버거웠나봅니다 우울증 있는 남친과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강박답답해불안외로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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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azk12
· 3년 전
남친과 마카님 두분 모두 불안하고, 맑은 정신건상 상태는 아닌것 같아요. 제 선입견 일수도 있지만 마카님은 지금 많이 외로워 보이고, 저로썬 남친의 행동의 이유가 핑계일뿐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앞으로 마카님의 인생에서 트라우마나 어려움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할 사람인지 믿음도 안가고요. 남자친구와 2년동안 쌓아왔을 정을 생각하면 헤어지는게 어려우시겠지만 헤어지는게 어떨까 조심스레 여쭤봐요. 세상에 남자는 많고,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소소하게 살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해질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