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죽도록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요즘 정말 죽도록 힘들어요
전 행복해야해요. 그럭저럭 잘 컸고 딱히 부족함 없이 살아왔죠. 하지만 제가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나서 지금까지 전 쭉 우울했고 밝은 가면으로 절 감췄죠. 하지만 요즘 밝은 가면 뒤에 제가 자꾸 삐져나와요. 웃어야하는데 웃지못하고 짜증내면 안되는데 짜증을 내요. 자꾸 손톱을 뜯어요. 피날때까지. 피가 나고야 멈추죠. 그러고는 또 생각해요. 나 지금 뭐하니? 손목에는 자해의 흉터가 아직 있어요.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깊기 파였던 상처들은 꽤 눈에 띄죠. 요즘 다시 자해를 해요. 손목을 긋고. 또 생각하죠. 너 지금 뭐해..? 하지만 전 의지할 사람이 없어요. 친한 친구도 없고 허울뿐인 가족만 있고.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상상을 수도 없이 했어요. 밥먹다가 잠깐, 공부하다가 잠깐, 잠자기 전에 잠깐... 그러면 이 힘든게 멈춰지지 않을까? 그럼 사람들이 내 상처를 조금이라도 알아주지 않을까? 수없이 되뇌이죠.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나. 내가 뭘 더 해야하나. 정말 돌아버릴 것 같아요. 요즘은 잠드는 것도 힘들어요. 새벽 늦게까지 공부를 하고 지쳐야, 그제야 잠이들 수 있어요. 수면제같은건 그냥 약국에서 살 수 있을까요...? 정말 너무 힘든데. 너무 피하고 싶은데. 현실이 꿈이였으면 좋겠는데. 가다가 교통사고라도 나면 좋겠는데. 지금 눈을 감고 영원히 뜨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스트레스불안불면우울해공허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괴로워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5개
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괜찮지않아도 #괜찮아 #있는그대로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 함께 나누고자 글 남겨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그리고 마카님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들은 감추며 괜찮은 척, 밝은 척 하며 오랫동안 지내오셨는데 이제는 그 부정적인 면을 감출 수 없는 상황이 와서 답답하고 힘드신 것 같아요. 주변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너무 힘드니까 이제 그만하고 싶은 마음까지 드시는 것 같아요. 마카님이 참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겠다는 생각에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사연의 첫 시작은 "전 행복해야 해요" 였어요. 우리 모두는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 문장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떤 당위적인 사고, 즉 어떤 압박 같은 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면, 전 행복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는..............) 이런 괄호 안의 문장이 존재하는 것 처럼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카님이 현재 경험하고 계신 어려움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어요. 괜찮지 않는데 괜찮은 척 해야하고, 우울하고 힘든데 괜찮은 척을 하고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겉으로 드러나는, 잘 감춘 마카님도 마카님이지만, 밝은 가면 뒤에 솔직하게 느끼는 마카님도 마카님이잖아요. 그 밝은 가면 뒤에 있는 마카님이 "나 힘들어, 나를 좀 돌아봐주겠니?" 라고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예를 들어 마카님이 배가 고프다고 해봐요. 배가 고프면 배가 고픈거잖아요. 배가 고픈데, "아니야 나는 배가 안 고파" 한다면 부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좀 더 직접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마카님이 슬픈 일이 있어요. 슬프면 슬픈거잖아요. 슬픈데 "아니야 겉으로는 슬퍼하면 안돼"라고 나 자신에게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 슬픔이 사라지진 않잖아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고민에 대한 대처법을 말씀드려 볼께요. 1) 당위적이고 비합리적인 사고 분석해보기. 2)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인정하고 수용해주기. 1. 먼저,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어떤 당위적이고 (나는 ~ 해야 한다) 비합리적인 사고를 분석해 보시기를 권유드려요. 예를 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나는 행복해야 한다"라는 문장이 있다면, 이 문장 뒤에 생략되어 있는 문장 ( )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시는 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문장을 만들어보았을 때 과연 이 문장이 합리적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시는 거에요. "나는 행복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럭저럭 잘 자랐고 딱히 부족함 없이 살아왔으니까)" 라는 문장이 만들어진다면, 한 번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Q. 그럭저럭 잘 자랐고 딱히 부족함 없이 살아온 사람은 늘 행복해야만 하는가? Q. 행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건가? Q. 주변에 부족함 없이 살아온 사람들은 다 행복한가? (지인 혹은 유명인사 등) Q. 나는 좀 행복하지 않을 때도 있으면 안되나? 등등 질문을 해 보세요. 이건 사연에 나와있는 것을 예시로 들어드린 건데, 마카님의 생각에서 이런 당위적인 문장들을 찾아보세요. 마카님이 should, must를 사용해서 만든 문장을 찾아보시고 분석해 보시는 거에요. 2. 있는 모습 그대로, 마카님이 느끼는 그대로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슬픈데 슬프지 않는 척을 하지 않아도 되고, 화가 나면 화나지 않은 척 감정을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마카님이 가치있고 중요한 사람인 것 처럼,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감정도 소중하기 때문에 인정해 주세요. 마카님은 마카님의 인생을 사시는 것이고 마카님의 인생에서 주인공은 마카님 자신이잖아요. 마카님의 감정을 숨기지 말고 인정해 주세요. 예를 들어 슬픈 상황에서 괜찮은 척 하지 마시고 "아 내가 지금 슬프구나, 슬프네" 라고 인정해 보는 거지요. 그런데 인정이 잘 되지 않는다면, 1번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어떤 생각"이 있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슬픈 티를 내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 할 거야"랄지, "화를 내면 나는 환영받지 못할 거야" 등등.. "어떤 생각"들을 찾아보시고 분석해 보시면서 마카님 스스로를 변호해 보시기를 권유드려요. 또한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신지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있는 모습 그대로의 마카님을 더 사랑하고 수용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거에요. 사연에서 주변에 마카님의 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마카님을 그 자체로 수용해 주는 경험이 조금 부족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문적인 도움을 통해 마카님 스스로를 더 이해하고 받아주고,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마음을 표현하고 공감받는 그런 마카님이 되시기를 응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silvershawl
2년 전
저랑 똑같네요..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지금 너무 막막하고..조언해드릴수 없어서 너무 죄송하네요..
blueherbe02
2년 전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dada1010
2년 전
밝은 가면을 벗어도 괜찮아요 좀 슬퍼 해도 괜찮아요 좀 화 내도 괜찮아요 짜증 내도 괜찮아요 주변인들에게 밝은 내 모습만 보여줄 필요 없어요 나 슬프면 슬프다 화나면 화난다 그럭저럭 잘컸고 딱피 부족함 없이 살았어도 우울 할수 있어요 그렇게 살았다고 꼭 행복 해야 하는데 왜 난 우울 하지 난 왜 이렇지 생각 안해도 되요 괜찮아요 굳이 웃어야 한다는 강박에 자기를 가두지 말아요 웃지 않아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정말이에요 거기에 자기를 가두지 마요 사람이 우울하고 화나고 하는 모든 감정은 자기가 어떻게 살아 왔든 가 격는 감정이에요 표출 해도 괜찮아요
prefersn
2년 전
병원을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무슨 소용있겠나싶어도 꼭 가보셔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