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낯설 정도로 무기력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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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낯설 정도로 무기력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tan999
·3년 전
원래 취미로 운동, 독서, 그림, 기타 연주, 요리에 식물까지 키우면서 혼자 잘 살던 사람인데 요즘은 취미로 책은 커녕...같은 줄을 세 번 이상 읽어도 머릿속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좋아하던 운동도 지루하게 느껴지고 밥 먹는 것, 씻는 것, 심지어는 화장실도 가기 귀찮아서 하루 종일 화장실 한 번을 안 갔네요. 정말로 침대에만 가만히 누워있었어요. 물 한컵 안마시고. 대체 왜 이럴까요? 뭘 해야 좋아질까요? 친구도 있고, 애인도 있고, 돈도 있고 집도 있고 부족한 것 하나 없는데 이러네요. 지금 한창 바빠야할 시기인데...이러고 있으니 제 자신을 사랑하기가 많이 힘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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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n999 (글쓴이)
· 3년 전
@!8c6f4f4e7ad2e1cd64b 역시 뭐라도 해보려고 이 악물고 나가야겠죠...?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는 식으로 막 나가야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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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diak
· 3년 전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인가요? 진짜 하고싶은게 아무것도 없으신가요? 뭐 먹고 싶은거나 드라마나 영화나 여행이나.. 일단 뭐라도 내가 지금 제일 하고 싶은게 뭔지 계속 생각해보세요 사소한거라도 좋으니 하고싶은거 생각나는거 있으면 하나하나 이뤄가면서 조금씩 움직이는건 어떠세요? 하고싶은거.. 침대에 누워있는거 말고요!! 최소한 누워있더라도 욕조에 물받아놓고 누워있으세요 하는김에 옷입고 입욕제 사러 나갔다도 오고..ㅎ 무튼 이 무기력감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원래 다 한번쯤 그런거 아니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꼭 나를 안 사랑해도 되니까 압박과 부담부터 내려놓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부터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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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n999 (글쓴이)
· 3년 전
@akdiak 헉..... 생각해보니 재미로 하던 취미 생활을 어느 순간부터 의무처럼 하고있었나봐요. 사람은 많이 변하고 취미도 관심사도 평생 똑같을 순 없는데... 제가 일이며 친구며 애인만 신경쓰다가 정작 지금의 나는 뭘 좋아하는지도 몰랐네요.... 머리 한대 맞은 기분. ㅋㅋ 감사합니다...🙇 압박과 부담 내려놓고 일단 마음을 좀 가볍게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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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ostheart
· 3년 전
많은것을 이루었기 때문인것같습니다. 남은 인생 길기도 긴데 물질적인것을 이뤘다면 이젠 나의 마음, 내면을 이뤄야할것같습니다. 내가 어떤마음으로 살건지 또는 내가 어떤마음으로 살아왔는지 내자신을 사랑하고 어떻게 실현할수있을지 스스로 점검하고 나아갈길을 찾는것이지요. 자신을 향한 독서도 좋을것같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