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3년 전
아직 어려서 좋겠다는 사람들에게
당신도 8살 때 학교폭력을 당했나요?
당신도 9살 때 담임선생님의 비교에 시달렸나요?
당신도 10살 때 가해자랑 같은 반으로 지냈나요?
당신도 11살 때 친했던 친구가 사라졌나요?
당신도 12살 때 가해자와 믿었던 애에게 괴롭힘을 당했나요?
당신도 13살 때 동성 친구가 없어서 이성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온갖 욕을 먹었나요? 12살 때 걔가 본인 들으라고 일부러 앞에서 욕을 했나요?
당신도 14살 때 애정결핍 아이 둘이 관심 받으려고 들이미는 커터칼까지도 받아줬나요?
당신도 15살 때 겨우 생긴 절친이 자해를 해서 친구만 챙기다가 본인까지 우울증에 걸렸나요? 12살 때 걔랑 또 같은 반이 되어서 불안한 마음에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나요?
당신도 16살 때 두 번째 절친에게 우울한 모습 때문에 버림 받고 최악의 시기를 겪었나요? 나름 도움을 청했는데 돌아온 도움은 없었고 사실 도움 청할 곳도 없었나요?
당신도 17살 때 하루하루 매순간 죽음의 경계에 놓였나요?
그렇다면 저 좀 가르쳐줄래요?
내가 대체 어떻게 살아야 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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