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만두고 어디론가 숨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괜찮아질수 있을까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133wtq
2년 전
다그만두고 어디론가 숨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괜찮아질수 있을까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수치스럽게 느껴지고 힘들다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살면서 이해를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어른이 되어서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저의 말에 집중시키고 제가 원하는 답을 얻어낼 수 있게는 되었지만 그것이 좌절되거나 계획대로 되고 소통이 되지 않으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듭니다. 사는게 힘들고 허무하고 먹는것도 이제는 마음에 거북한 생각이 들어서 살기위해 먹는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괜찮아야만 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챙겨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지칩니다. 누가 나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인정해줘야 한다고 해서 힘들고 지친다고 얘기했더니 이제는 스스로에게 괜찮은척 속이는것도 어려워졌습니다. 쉬는 날이 없이 일을 하고 있지만 육체적 노동은 없기에 편하고 힘들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매순간 감정의 구렁에 빠져 부정적인 생각이 자꾸만 떠오르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자꾸 떠올라서 하루에도 서른번은 정신차려 하고 되뇌며 고개라도 흔들어 털어버리려고 합니다. 모든것을 내려놓고 숨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모든게 정상으로 에너지 넘치던 마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해외로워스트레스받아화나불안해
전문답변 추천 3개, 공감 62개, 댓글 4개
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표현해도 괜찮아 #힘내 #소중한너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이에요. 마카님의 사연을 보고 함께 나누고자 답변을 남깁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감정표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아요. 살면서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받아 보신 적이 없어서 더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또한 현재 열심히 일을 해야 하고 챙겨야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약한모습이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이 지쳐있으신 것 같으셔서 쉼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사연에서 말씀해 주신 것 처럼 "사는 게 힘들고 허무하고 먹는 것도 이제는 마음에 거북한 생각이 들어서 살기 위해 먹는다"고까지 표현해 주신 걸 보면 마카님께서 많이 지쳐있다고 느껴졌어요. 마카님은 로봇이 아니고 감정을 가진 인간이니까 때로는 적절한 감정표현 및 쉼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쉼을 누리지 못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 보았어요. 마카님께서는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수치스럽게 여겨지고, 감정표현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또한 사연에서 "스스로에게 괜찮은 척 속이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마카님께서 이렇게 감정표현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이유, 괜찮은 척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등을 생각해 보신다면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합리적이지 않는 "어떤 생각"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카님이 가지고 계신 "어떤 생각"이 마카님을 쉬지 못하게 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살면서 한 번도 이해를 받아 보신 적이 없으시기 때문에 감정표현을 했을 때 그 결과가 좋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그러다보면 "감정을 표현해 봤자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드셨을 수 있겠다고 추측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마카님의 사연을 보면 동시에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것도 "큰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한 "저는 지금 괜찮아야만 하고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챙겨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괜찮아야 한다 -> 감정표현 하는 것은 나약한 소리이고 큰 도움이 안된다 -> 쉼이 없고 지침 -> 감정의 구렁텅이에 빠짐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1.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해 주세요. 저는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상황이나 처지에 상관없이 가치있고 각자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마카님도 포함되시는 거고요. 그렇다면 마카님의 감정 또한 너무나 가치있고 소중한 거라고 말할 수 있어요.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감정은 꼭 필요해서 우리에게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슬플 때는 슬퍼하는게 필요한거고, 힘들 땐 힘들어 하는게 필요한거고, 화가 날 땐 화를 내는게 필요한 거지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감정에 솔직해도 괜찮은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의 "어떤생각"이 감정표현이나 "나 자신에게 솔직한 것도 별로 도움이 안되고, 나는 괜찮아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은 좀 쉬고 싶은데, 좀 솔직하고 싶은데 이런 생각들이 심하면 심할수록 점점 감정표현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괜찮하지 않는 마카님 자신을 볼 때 더 힘드실 거라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감정을 인정해주세요. 감정에 솔직해져 보세요. 여기서 솔직해지라고 할 때, 꼭 남들에게 할 필요는 없어요. 먼저는 마카님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시는 건 어떨까요? 좀 힘들면 힘들어하셔도 되고, 좀 우울하면 우울해하셔도 된다는 말씀이에요. 물론 현재 마카님이 처한 상황에서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괜찮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마카님을 더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감정은 억누르고 모른척 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너무 잠이 오는데 내일 시험이니까 오늘 꼭 날새야 한다, 졸면 안돼라고 자꾸 강요한다면 나는 잠은 안 자겠지만 결국 몸은 피곤할 수 밖에 없는 거잖아요. 최소한 적절한 균형을 마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2. 조금 쉬어가도 돼요. 제가 마카님의 상황을 잘 모르지만 조금 쉬어다고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은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신 것 같아요. 마카님 자신을 위해서 여유를 조금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좀 쉬어가도 괜찮아요. 완벽하지 않고 조금 부족해도 괜찮아요. 마카님 자신에게 여유를 줄 때 다시금 에너지가 회복될 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는 말이 아니에요. 일과시간에 잠깐도 괜찮아요, 5분만이라도 괜찮아요. 잠시 숨 돌릴 시간을 가지시고 마카님을 기쁘게 하는 활동들이나 생각들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안아주는 것, 마카님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보다 보다 효과적으로 나 자신을 인정하고 안아주는 방법에 대해 도움 받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이를 위해 감정표현을 막는 장애물과 부정적인 사고패턴을 파악하며 마카님의 내면을 보다 자세하고 명확하게 살펴 보는 게 필요해요. 마카님이 느끼는 감정을 인정하며, 마카님 자신을 인정해 가시며 다시금 에너지가 넘치시기를 응원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dbswkdys
2년 전
내자신은 속일수가 없지요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은 약해빠진존재이니까요 저도 같은상황이라 제마음을 읽는거같네요
lolo9099
2년 전
한며칠이라도 휴가받고 쉬셔요.. 저도 십년만에 일을 그만두고 쉬게되었는데요..쉬고나니 나에게 휴식이 필요했구나 알겠더라구요..
purple486
일 년 전
우~와...순간 내예긴줄알고 울컥했어요... 마카님 맘 ...정말 잘알고 있기에...눈물만 나오는걸요...어찌보면 이 문제의 답을 누구보다도 나자신이 잘 알고있을 거예요...마카님도 저도...그동안 나자신을 돌볼 시간도 기회조차없이 삶의무게에 간신히 버티며 스스로 괜찮아라는 자기암시속에서 아닌척 하며 가면속에서 살고있던거예요... 어쩌면 누군가의 작은 챙김이 더... 필요했는지도...내가돌보고 챙기고 살았지 받아본적이 없어서 더 힘들었을 거예요...큰게 아닌데...작은 다독임이 필요했던것 같아요...마카님!!!아직까지는 살만한 세상이예요...모든걸 내려놓지 마시고 힘내세요...제가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