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잠만 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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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년 전
너무 잠만 자요.
요즘 너무 잠만 자요. 하루14시간은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어떤 사람은 쟘이 현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방어기재 같은걸 수도 있다던게 그게 저인 것 같아요. 쟘을 절이니 우울해 죽을것 같아요. 그렇다고 많이 자버리면 일어났을때 너무 무력해져요. 그냥 숨쉬는 쓰레기가 되버린 것 같아요.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어요. 걱정이 많은데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겠어요. 여기 쓰는거 말고 진짜 사람 앞에 두고 털어놓고싶은데 그럴 사람이 없어요. 지인에겐 불안해서 말을 못하고 가족에겐 기대도 안해요. 그렇다고 상담센터를 다니자니 트라우마때문에 갈 수가 없어요. 병원을 다닐 돈도 없는데. 이대로 죽을 것 같아요. 자본주의를 살아가기에 저는 너무 연약한 것 같아요. 돈을 벌 능력은 없는데 써야할 곳이 너무 많아요.
의욕없음무기력해스트레스걱정돼두통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1개, 댓글 2개
상담사 프로필
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2년 전
아무 것도 할 수 없을만큼 지칠 때
#그럴수도 있어요 #털어놓아도돼요 #당신을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하루 14시간을 주무실 정도로 최근 잠에 빠지게 되셨군요. 잠을 줄이면 우울하고, 많이 자면 무력한 기분이 드신다니 참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걱정이 많은데 누군가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고.. 상담센터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으신 상황이라면 많이 외롭기도 하기도 하실테고요. 많이 지친 마카님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던 것일까요? 글 속에서 스스로를 '숨쉬는 쓰레기'라고 표현하고 계실 정도로 우울감을 느끼시는데 가족도 지인도, 상담센터에도 털어놓을 수 없다면 누구라도 힘이 드는 상황이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런 현실을 마카님께서는 14시간 이상의 잠을 자는 방식으로 버텨내오고 계셨던듯 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이에게 잠은 현실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는 기제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잠을 자는 방식으로 나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버텨내왔던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는 마세요. 마카님께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는 것도 인정해주시고요. 그리고 이렇게 마인드카페에 글을 올려주신 것, 참 잘하셨어요. 이렇게 정성들여 글을 올려주신 것을 보면 마카님께서도 지금과 같은 삶에서 벗어나고 싶고, 변화할 의지가 있으시다고 느껴집니다. 마카님께 구체적으로 어떤 걱정들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알 수 있다면 더욱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많은 걱정들로 인해 마음이 복잡하실 때에는, 노트에 걱정되는 문제들을 쭉 써보세요. 그리고 그 안에서 번호를 붙여가며 우선순위도 정해보시고요. 많은 걱정들을 한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우선 순위에 따라 차근 차근 해나가보도록 하는 것이지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걱정들이라면 용기 내어 가족, 지인 들에게 도움도 요청해보세요. 말로 하기 어려우시다면 문자 메세지나 편지를 통해 전달해보아도 괜찮아요. 또, 걱정이 너무 많아 일상에 지장을 주시는 상황이라면 '걱정 타임'을 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휴대폰 알람으로 30분, 1시간과 같이 정확한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동안에만 걱정을 하는 것이지요. 매일 연습을 하시다가 그 시간을 점차 줄여나가보도록 노력해보세요. 또, 잠을 조금 줄이도록 기상시간과 잠드는 시간을 정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 가장 좋으니 적어도 새벽 1시 전에는 주무시고 일찍 일어나보세요. 처음에는 당연히 힘드실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일찍 일어나면 하루가 더 길어지고, 부지런한 내가 되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일어나자마자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야지.' '나는 나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야.' 와 같이 긍정적인 어구를 메모장에 써보시거나 발음해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사람들을 앞에 두고 털어놓고 싶으나 상담센터에 트라우마가 있으신 상황이라면 마인드카페의 '텍스트 테라피'나 '보이스 테라피'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익명이고, 비밀보장이 될 뿐만 아니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상담이 아니기 때문에 마카님께 부담이 조금 덜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카님께서 가진 커다란 걱정들은 타인과 나눌때 그 무게가 훨씬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사연을 읽으며 마카님이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절절한 심정이 와닿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당장 달려가 마주하고 손 잡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이렇게 짧은 글로만 답변을 드리게 되어 참 아쉽습니다. 안좋은 생각이 들땐 잠시 생각을 멈추고, 내 마음 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비난하는 가혹한 비판자의 소리를 듣지 마시고요. 지금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들구나, 이렇게나 힘들어서 나에게 구조요청을 보내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해보세요. 저 깊은 곳에서 울리고 있는 내가 진정 바라고 원하는 소리들에 귀를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많이 힘드실 때는 홀로 그 고통을 감당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정신건강 상담전화는 1577-0199(무료),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1399(무료)입니다. 마카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혼자 하시기 힘드시다면 저에게 언제든지 문 두드려주세요. 마카님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yeniii
2년 전
제 상황과 똑같네요~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ㅠㅠ 힘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