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힘들어하다가 이제는 상담을 받아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고민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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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힘들어하다가 이제는 상담을 받아보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고민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lver113333
·3년 전
항상 작은 것들까지 다 불안하고 무기력하고 혼자만 있으면 심하게 우울해지는데 이런걸 3월 쯤까지 계속 힘들면 병원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혼자있을 때 아니면 우울한 티를 잘안내고 진지한 고민거리를 남한테 잘안털어놔서 가족은 내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사실을 잘모를거라 어떻게 얘기를 해야할지 아니면 병원다니는 것도 얘기하지 말아야할지...어떻게하는게 좋을까 고민이에요 평상시에 생활이 안될만큼 큰 이상이 있는 그런 심한 증상이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냥 약한거다 학업스트레스다 코로나때문이다 이러면서 병원도 가지말까하다가 너무 오랫동안 계속 힘들어했어서 상담이라도 받아볼까하고 알아보고있는데 내가 가도 될지 가족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 참 많아요... 이렇게 혼자 힘들어하는게 심해진게 2년이 넘었고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요 이젠 다른 도움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이 드는데 확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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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수연(계약해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도움을 청해주세요.
#우울증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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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이수연입니다. 마카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사연 요약
2년이 넘게 우울함, 불안함, 무기력, 외로움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군요. 마카님께서는 지금까지 일상을 유지하고, 주어진 일을 진행시키는 데에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시지만, 가족도 모르게 혼자만 짊어지고 가시기에는 조금씩 버거워지기 시작한 마음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거나 상담을 받으러 가려고 하니, 가족들에게 어찌 설명해야할지, 그냥 일시적인게 아닌지, 과연 나를 누가 이해해줄 수 있을지, 그리고 병원, 심리상담이 과연 도움이 될 지..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오랜기간 힘들어하셨다고 하셨는데, 혼자 하루하루 버텨내시느라 얼마나 힘이 들고 얼마나 마음고생을 하셨을까요. 그런데 마카님, 그만큼 마카님이 강한 분이시기 때문에 여태까지 버텨 오신거라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용기내서 주어진 일을 하고, 책임을 다하고 살아오신 모습에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잘 해오셨어요. 이제는 조금은 버거운 마음이 들어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의 씨앗이 생겨, 이렇게 글도 써주신것 같아요. 나의 한계를 알고, 도움이 필요함을 인정하는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기에, 그리고 무기력함이 자신을 지배할 때에는 도움이 필요하다 손내미는 것에도 큰 힘이 필요하기에, 이렇게 용기를 내주신것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병원에 가고, 심리상담을 시작하는 것이 재빠른 문제해결이나 증상완화로 이어지는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치유의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마음 속 깊이 자리잡은 상처들을 보듬어주기에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발자국 더 용기 내셔서 병원에 방문, 심리상담을 시작해 보고, 마카님께 맞는 방식을 천천히 찾는 것을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상담장면에서는 상담자가 일방적으로 치료과정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대화를 통해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어떠한 접근이 효과적일지를 함께 정합니다. 때로는 상담자가 앞에서 대화를 이끌수 있고, 보조맞추어 나란히 걸어갈 수도 있고, 내담자가 이끄는 방향으로 응원하며 뒤에서 따라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호관계 속에서 내담자의 치유가 깊어질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 어떠한 도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해야 조금 더 편안한 일상을 지낼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다보면 자연스레 이 방법이 마카님께 맞는 방법인지,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마음이 선명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가족들에게 터놓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 가족관계에 대한 고찰의 시간을 가지며 어떻게 가족들에게 말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속에 소중한 '치유의 씨앗'이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저의 짧은 글이, 마카님의 마음에 보탬이 되어 치유의 여정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