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남성 직장인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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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30대 초반의 남성 직장인입니다. 저의 이야기는 경험해보셨을 수 있겠지만 많이 적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24살 이 곳에 처음 입사를 하여 20대를 온전히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5년이란 시간동안 제 나름 열심히 일했습니다. 입사 2달만에 맡은 업무를 지자체 평가회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나름 새벽 4시까지 만들어서 다음날 확인을 받았죠. "월급 받아가면서 이따위 밖에 못하냐?"냐 라는 말에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정말 나름 열심히 만들었는데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그렇지 저렇게 말을 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직원이라고는 항상 혼자였고, 직장상사는 여자입니다. 제가 내부문서를 결제 받으러 가면 잘못된 부분에 지적과 화를 내더래도, 다른 여 직원들이 가져가면 하하호호 웃으면서 결제를 해주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소외감도 들고 우울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매일 출근을 하면서도 "누가 내 차 뒤를 박아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크게 들고, 너무 힘든 5년이란 시간을 보냈습니다. 너무 힘들고 몸도 마음도 지친 시기 반년(6개월)이라는 시간을 쉼을 통해 회복했습니다. 말 그대로 욜로로 살았지요. 그러고 다른 직장에 취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사무적인 일들을 하다가 이 곳은 몸으로 하는 일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래도 동년배 남자직원들이 많았고 저를 지지해주는 직장상사도 있었습니다. 그 덕에 저는 즐겁게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었죠. 그렇게 2년반이란 시간을 여기에서 보냈습니다. 그러던 작년 9월. 첫 직장상사에게 연락이 오게되네요. 직급자리가 생겼는데 와서 해보겠냐..저는 이 얘기를 듣고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 상사때문에 퇴사를 했었고, 너무 힘들었지만 퇴사 이후에는 나름대로 잘만나고 밥도 먹고 고민과 저의 진로에 대해 상담을 하면 잘 들어주고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직제의....고민 많이했습니다. 가서 또 그런 푸대접 받을 생각과... 지금 있는 이 직장은 동년배들이 직급들을 다 차지하고 있어서 직급을 달 수 있는 환경이 아니였거든요. 남자라면 누구나 승진에 대한 욕심이 있듯이요. 고민과 고뇌를 거듭끝에 재 입사하기로 결정을 하고 작년 10월자로 재 입사를 했습니다. 저는 퇴사 이후에 많은 지원과 자기일처럼 도와줬던 상사의 이미지들을 믿고 왔습니다. 그러던 11월부터 일들이 발생이 되네요. 정확하게 팀장으로서 업무를 어떻게 진행해야되고 팀장으로서 역활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들, 또 정확한 업무분장도 안된 상태에서 제가 입사하기 전부터 밀려왔던 일들이 제가 입사한 이후에 빵빵터지기 시작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확인해준다 한들, 내용을 모르는 사람이 확인해주면 답이 나올까요? 그런 것들을 가지고 확인 재대로 안해주냐부터 시작해서 10년동안 사회복지를 하면서 이것밖에 못하냐라는 소리를 모든 직원들 팀원들 앞에서 들었습니다. 나 같아도 너같은 팀장 따르기 싫다. 모든 직원들이 있는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혼나기도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혼나고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며 불안하고 초조한 증상이 생겼습니다. 이 것이 발단이 되어 지속적인 불안증세들...심장이 두근두근거리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지럽고 토할거 같은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지속되었습니다. 자제력도 잃을 거 같고 너무 답답하고 숨막히는 상황속에 더이상 못다니겠다 해서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건강상태가 안좋아 더 이상 임무수행이 불가할거 같습니다. " 면담을 했고 상사는 저에게 첫 마디가 이거였습니다. "어디가 안좋아서 일을 못하겠는데?" 저는 어느순간부터 가슴 두근거림이 반복되고 불안, 초조함이 계속 들고 머리도 멍해지고 생각도 할 수없고 집중도 안됩니다. 아침에 출근하기전부터 이 증상이 반복되서 차에 타서 진정시키고 출근합니다. 저도 제가 왜 이런지 모르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죠. 전문가(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면 일단 도움을 받아보라고. 근데 그거도 정확한 방법은 아니라고. 일단 상황 알겠으니 나도 좀 내려놓고 기다린다고 하더군요. 어느 순간부터는 큰소리나 누군가 혼나는 소리만 들으면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러움까지 생겼네요. 저는 자신없다고 했음에도 일단 병원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병원을 다녀온 결과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약도 처방받고 불안 초조감이 극에 달하는 발작상황에 먹는 추가적인 약을 받고 먹고 있습니다. 약을 먹게 되면서 부터 저는 제 삶이 무의미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여길 오기 전 직장은 한없이 즐겁고 좋았는데 다시 여기로 오고부터는 웃어 지지도 않고 대화도 하기 싫고 사람도 만나기가 싫어집니다. 그 속에 저는 너무 불행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신혼생활인데 저의 이런 모습에 와이프는 마음만 아파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도 직급 있는 자리고 다시 가서 잘해보라고 꼭 가라고 얘기한게 본인때문에 제가 이런 고생을 하는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하루 하루 출근하면서도 너무 힘들고 하루 하루 견뎌내기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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