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가장 힘든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무기력증|불면증|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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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가장 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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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24살 학생이에요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여러가지 이유들로 갑자기 극심한 불면증이 시작되었고 이 지독한 불면증은 저를 삼켜버렸어요 제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렸어요 자는 법을 잊어버렸고 매일 우는게 반복됐어요 지독한 불면증이 시작된지 약3개월반정도 됐네요ㅎㅎ고통과 괴로움을 느끼면서 노력한 결과 현재는 불면증에서 꽤 벗어난 상태로 잠은 그럭저럭자요 하지만 수면공포증이 생겨 우울감과 폭식증, 무기력증이 동반되었고 병원에 갔지만 불면증에서 동반되었다하니 수면유도제를 주는게 끝이었어요 잠은 자기에 먹진 않았구요 인간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인게 잠인데 갑자기 생긴 수면공포증에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다가오는 1년에 한번 있는 국시도 쳐야하는데 공부에 손도 못대는 상태구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차라리 예전에 죽고 싶다는 생각했을 때가 훨씬 덜 힘들었어요 살고 싶어요 정말...깜깜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에 있는 것 같아요 극심했던 불면증까지 있었을 때보다는 훨씬 나아져서 주변인들이 그것도 이겨냈는데 이거도 이겨낼 수 있을거다라고 해요 하지만 그걸 이겨낼려고 미친듯이 노력했어요 지금은 지친것 같아요...조금씩 한계를 느껴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한데 맘대로 되질 않네요 주변 사람들은 잠자는게 뭐가 무섭냐 자는게 얼마나 좋은건데 이해할 수 없다 라고 하는데 저도 알아요 예전에 하루종일 잠자고 싶다고 생각할만큼 자는걸 좋아했으니까요 지금은 자는 행위가 과제라고 느껴질만큼 무섭다고 느끼구요 이렇게 트라우마로 남았는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너무 막막하네요 24살 살면서 가장 힘든 요즘이에요
힘들다의욕없음불안해강박답답해불안무서워스트레스자고싶다무기력해섭식우울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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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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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giya
· 3년 전
약국에서 안정액이나 청심환같은거 사먹어보세요. 심진이라는 약도 있는데 그것도 추천해요. 해야할 것들은 많은데 맘이 불안해서 못하고 있고, 그래서 무의식중에 잠을 거부하게 된 건 아닐까요?..의사가 아니라서 뭐라고 할 순 없지만..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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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ogiya 무의식 중에 잠을 거부하고 있는 것 같긴해요 그럼에도 하루에5시간 이상씩은 자고 있네요...자는 과정들을 의식하게 되면서 생긴 것 같은데 청심환같은거 먹으면 좀 안정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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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giya
· 3년 전
네~저는 마음의 안정이 되니까 조금은 편해지더라구요. 수면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수면의 질이 더 중요하잖아요. 살려는 의지는 강하신 분이니 꼭 좋아지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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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mogiya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