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잖아 잊고싶지 않아서 적어봐 어제 새벽에 잘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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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co11
·3년 전
있잖아 잊고싶지 않아서 적어봐 어제 새벽에 잘때 내가 못자고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쭈구려서 누워있는데 갑자기 '음..? 편하게자' 라면서 토닥토닥 거리면서 약간 안아줬을때 따뜻하고 좋아서 잠을 잔지도 모를정도로 편하게 잤어. 자다가 안고 있던 손이 없고 추워졌을때 눈이 갑자기 떠지면서 잠에서 깼어 나를 따뜻하게 해줬던 손은 저리가고 나 혼자 쭈구려 있는거야. 추워서 이불을 덮으려고 했는데 이불 위에 있어서 그런지 내 쪽으로 열심히 끌어 당겨도 이불이 안 오더라고 어쩌지 하면서 열심히 깨워보기도 하고 이불을 끌어 당기기도 해 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 혼자서 열심히 낑낑 거리고 있었는데 그때 잠깐 깨서 왜 그러냐고 다시 자자고 재워줄까? 하면서 내 등을 두드려 줬어. 이때다 싶어 춥다고 했더니 '추워?' 하면서 이불을 덮어주고 팔베개 해주면서 안아줬어. 팔베개 할 때 심장쪽에 머리가 있어서 심장뛰는 소리가 내 귀에 쿵쿵 하면서 들렸어. 그리고 나도 팔을 올려 안았는데 팔까지 따뜻해지면서 온기로 내 몸이 따뜻해지고 좋았어. 팔베개 해주던 팔이 나를 안았고 나는 놓치지 싫어서 그만 손을 잡았어. 그때 그 손도 나를 잡았고 그 손 잡음까지 너무 설렜어. 뒤척임 때문에 옷이 올라가서 맨살이 들어났는데 토닥토닥 해주려고 갔던 허리가 맨살인걸 알고 옷을 내려주거나 못자고 계속 뒤척일때 내가 머리 무겁지 않냐고 물어볼때 자다 깬 목소리로 다정하게 해주고 무겁지 않다고 해줄때 너무 좋았어. 그렇게 따뜻한 온기 속에 있었는데. 덥다면서 이불을 걷는데 나를 덮어주는 이불은 내려가지 않게 해주는 모습도 그 상황에서도 계속 나를 안아주고 있는것도 너무 좋았어. 이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고 아침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금방 6시가 될까봐 아쉬웠어. 손이라도 잡고 싶어서 몸을 돌려 팔베개 해주던 손에 바로 잡지는 못하고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다가 깍지 껴서 손을 잡았어. 행복해서 깍지낀 손을 가까이 가져왔고 그 상태로 계속 있었어. 그때 같이 몸을 돌려서 나를 안아줬어. 깍지가 풀릴려고 하면 다시 제대로 고쳐서 잡아주고 중간중간 일어나서 내 머리를 정리해주고 안아줄때 정말 좋았어. 너무 좋아서 좋다는 말 밖에 안 나와. 6시에 알람이 울리고 같이 깨서 알람을 끄는데 알람을 끄고나서 더 자려고 하는것 같아 나도 다시 자려고 누웠더니 다시 손깍지 하면서 안아주는 자세를 해줬고 그렇게 계속 누워 있었어 6시 30분이 되어서 다른 사람이 깨우려고 방에 들어왔고 나는 놀라 잽싸게 일어났어. 덩달아 같이 깨고 준비하려고 일어났어. 나는 계속 누워있었고 빨리 준비하란 깨우러 온 사람 말에 손을 내밀며 일으켜 달라는 모습을 했는데 갑자기 손을 잡고 누워버린 모습에 또 좋았어. 그냥 잠꼬대에 나에게 그런 행동이 아니란걸 알았고 그런 오빠의 모습에 너무 설렜어. 돌아오는 차에서 옆에 앉아 음료수도 까주고 호두과자 사서 같이 나눠먹고 여러 이야기 한 시간까지 너무 좋았어. 너무 짧은 시간동안 잊고싶지 않은 기억이 생겼고 전보다 마음이 더 커진것 같아 걱정 돼..
놀라워혼란스러워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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