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이 카페를 찾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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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동안 이 카페를 찾지 않았었는데 어느 순간 다시 어플을 다운받고 있네요..ㅎㅎ 큰 시험을 잘 넘겼고 이제 남은 거라고는 지금까지보다 더 큰 사회로 나아가는 일 뿐이라 준비해야 할 것도 너무 많은데 왜 자꾸 우울감에 빠져드는 건지 모르겠어요 요새 사람들의 진심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어요 정말 진심으로 아끼고 좋아했던 사람에게 제 진심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해 멀어지기도 하고, 생각치도 못했던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의지하게 되기도 하고, 진심으로 대하지 않았던 누군가가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기도 하는 걸 보면서 정말 진심이라는 게 중요하긴 한 걸까 싶은 생각도 드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언제나 진심으로 대한다면 그 마음이 언젠가는 닿을 거라고 생각하며 매일 상대를 대하는 데 그건 과연 의미가 있는 행동일까요? 아니면 그냥 헛된 노력일 뿐 일까요? 그리고 아직은 생각이 많이 어린 탓에 조금이라도 심난해지거나 우울해질 때면 주변을 전혀 살피지 못하는 것 같아서 그것도 마음에 걸리는 요즘이네요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언제나 좋아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더는 목메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또 이런 생각들에 빠져드는 게 한심스럽기도 해요 그럼에도 오늘 하루를 더 버틸 수 있는 건 앞으로의 날들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빛나는 날들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때문인 것 같아요 내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내 주위에도 더 많은 좋은 사람들이 생기겠지 하는 그런 바램이요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말조차 주위 사람들에게 꺼내기 힘들어진다는 게 뭔가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이런 생각에 발목잡혀있으면 안 된다는 걸 경험으로 느껴서 이제 또 다시 괜찮다는 듯 일상 속으로 돌아가겠지만 이런 하루하루가 계속 반복된다는 건 조금 슬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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