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6년전부터 쌍둥이동생이 정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분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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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6년전부터 쌍둥이동생이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몇 차례 재발을 했고 지금은 꾸준히 약을 먹고 있는데요. 제가 어릴때 그 착하고 듬직했던 애에게 너무 의존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애가 병이오고 이상해지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어요. 그 애는 저보다 항상 성적도 좋고 뭐든지 열심히 해서 걔를 진짜 좋아했거든요. 제가 학교에서 성적이 좋았던것도 걔가 공부해서 저도 공부한거였고요 전공이 바이올린인데 바이올린 연습했던 이유도 걔가 피아노를 정말 열심히 연습했기 때문이었어요.지금 생각하면 순하디순한 걔가 말못하고 고민만 하다가 가끔 툭툭 했던 냉소적인 말들이나 인형을 못박는 그림그리고, 집중이 안된다고 울고 했던 모습들을 보면서 빨리 눈치채고 병원에 데려가줬으면 그애가 덜 힘들었을까 싶어요.제가 그때 너무 이기적이어서 제 생각만 하느라 그 앨 생각을 못했던것 같아요...그냥 미안해요. 근데 시간을 되돌려 놓을수도 없고 병에 걸린것도 이유가 있을거라 믿기로 말했어요. 하지만 현실가운데 자꾸 가족끼리 피튀기듯 싸우게되고 중재하지 못하는 그 모든게 그냥 너무 미안해요. 제가 그앨 진짜 사랑했거든요. 지금도 사랑해요. 근데 진짜 저만 잘되서 뭐하나 싶고 저만 행복해도 되는건가 싶고 참 힘드네요. 진짜 너무 미안해요. 저는 어떻게하면 될까요? 현실에서도 자꾸 안좋은기운을 남에게 전가시키는거 같고 사는게 괴롭네요. 차라리 실컷 펑펑 맘놓고 하루종일 울수 있으면 좋겠어요. 남에게 피해가 가지않을까 행동거지를 엄청 조심하게되고 남이볼땐 엄청 소심한 사람으로 보여질것 같네요.
불안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조울걱정돼우울해외로워무기력해망상슬퍼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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