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100점에 집착하네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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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a1218
2년 전
자꾸 100점에 집착하네요
영어학원을 주 2회 가는데 갈 때마다 단어시험,문법시험을 봐요.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공부 방식이라 익숙해지는데 많이 힘들어요.다닌지는 한달이 좀 넘었는데 이제 좀 익숙해진 것 같아요.아무튼 단어랑 문법 시험을 보는데 문법 시험은 다음 시간에 뭐 보는지 안 알려주실 때가 많거든요.그래서 단어만 엄청 공부하는데 단어 외우는거에 대해 집착하는 것 같아요학원 전날 저녁에 엄청나게 달달 외워요.눈이 충혈될 정도로 외우는데 안 외워지는 단어가 있으면 계속 외우고 머리속에 욱여넣어요.단어 외울때면 밖에서 들리는 티비 소리,말소리 등 평소에 자주 듣던 소리들이 짜증나고 듣기 싫어져요.그 다음 자러 누웠을 때도 안 외워지는 단어들 한번씩 머릿속으로 외우고 어떨 때는 자다 말고 일어나서 기억 안 나는 단어들 다시 외워요.이렇게 계속 외우니까 대부분은 나쁘지 않을 결과가 나와요.근데 시험 보고 나서 누가 백점인지,백점 아닌지 선생님이 한명한명 이름 불러주신단 말이에요.그러면 다른 애들이 몇 개 틀렸는지 다 알게되요.그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그리고 어머니께 문자가 가는데 어머니는 많이 틀려도 괜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많이 틀리면 어머니께 많이 죄송해요.제가 아직 꿈은 없는데 좋은 대학교 가고싶거든요.또 이번 년도에 중학생이라 공부 더 열심히 해야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그래서 단어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근데 심한건 저번에 단어 시험 보다가 기억 안 나는 단어 한 개가 있었는데 온라인 수업이었어서 그 단어만 몰래 컨닝한 적이 있어요.완전히 모르는건 아니었고 이 뜻이 맞나 잘 모르겠는 단어였는데 컨닝 해서 다 맞았어요...이제는 컨닝은 안 하는데 자꾸 그러고 싶게 되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선생님들도 100점 맞으면 칭찬 해주시는데 한 두개 쯤 틀리면 그냥 칠찬 한마디 안 해주시고 넘어가셔요.다른 친구들은 반 이상 틀려도 아무렇지 않아하는데 왜 저만 그러는걸까요?그리고 제가 쌍둥이도 있어서 자꾸 쌍둥이보다 잘하려도 하게되네요...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중학교 올라가면 더 힘들어질텐데 벌써부터 힘들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힘들다스트레스우울해불안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3개,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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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실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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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학업스트레스 #불안 #열등감 #인정욕구 #꾸준히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김문실입니다. 반갑습니다. ^^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께서는 주 2회 가는 영어학원에서 치는 단어와 문법 시험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듯 합니다. 단어 외우는 것에 집착이라도 하는 것처럼 학원 전날 저녁에 달달 외우면서 눈이 충혈될 정도로 외우게 되셨군요. 티비, 말소리 까지 거슬릴 정도로 공부를 하고, 자다 말고 일어나서까지 외우고 계신 상황이라면 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매우 크게 느끼고 계신듯 합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먼저 사연을 읽으면서 마카님께서는 참 성실한 학생이라는 것이 느껴져, 칭찬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 2회 학원을 가고, 문법과 단어 시험을 계속 보게 된다면 누구라도 힘든 상황일 수밖엔 없을 것 같은데, 최선을 다해 학원의 학습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마카님의 성실함이 참 감동스럽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이 단어를 외우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크게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학업에 대한 태도를 조금 변경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마카님께서는 영어 공부를 하는데에 있어서 스스로의 의지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계신듯 느껴졌습니다.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추상적인 목표는 있긴하지만, 학원 선생님이 친구들 앞에서 틀린 갯수를 말할까봐.. 엄마가 쌍둥이보다 나를 더 우월하게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면서도 과한 공부를 하고 계신듯 한데요. 그러나 이전에 컨닝을 하셨던 경험도 있듯, 타인의 시선과 같은 외부요인으로 부터 시작된 학습동기는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향후 나의 진로는 어떤 방향으로 설정하고 싶은지'와 같이 '나'로부터 시작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또, 단어 시험을 컨닝해서 100점 받은 경험이 있다고 사연 속에서 말씀해주셨지요. 그런데 컨닝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습관화된다면 마카님의 영어 실력을 저하시킬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컨닝을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께 걸리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마카님 스스로는 부당하게 얻은 100점인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떳떳하지 못하고, 혹시라도 들키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학습에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영어 단어를 외우실 때의 효과적인 학습전략에 대해 첨언을 해드리자면, 마카님께서는 현재 영단어를 학원에 가기 전날 저녁에 거의 눈이 충혈될 정도로 외운다고 하셨지요. 그런데 영단어와 같은 암기 과목은 한번을 제대로 보는 것보다는 가볍게 여러번 보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즉, 전날 저녁에 급하게 영단어 외우기에 집중하시기보다는 며칠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며 모르는 단어들을 빨간 펜으로 체크해놓고 가볍게 반복해서 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며칠에 걸쳐 아침에 한번, 점심도 한번, 저녁도 한번.. 정독을 하기보다는 빠르게 반복을 자주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는 것이지요.
마카님께는 쌍둥이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을 비롯한 많은 주변인들에게 비교의 대상이 되어오셨을 듯 합니다. 어쩌면 쌍둥이와 이렇게 늘 비교되었기에 반 이상을 틀리고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듯한 친구들과 달리 마카님께서 학원에서 100점을 꼭 받아야만 하는 이유는 학원선생님의 칭찬을 받고 싶어서, 어머니께 보다 인정받고 싶어서.. 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때에는 마카님께서 느끼는 학업의 부담감을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구, 학원 선생님께 털어놓아보세요. 사실은 지금의 학습환경이 너무 부담스럽고 버거운 상황이라고, 마카님 내면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놓는 과정을 통해 마음이 가벼워지실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청소년이시니 국번 없이 ‘1388’을 눌러 통화하시면 가까운 지역 복지센터로 무료 연결이 되며, 학교의 위클래스 상담선생님과 진로상담을 통해 보다 학업에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 걸어주세요. 마카님의 평안한 일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